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 소중한 생명 'SAVE'

아산시의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 프로그램 소개

2014.02.10(월) 15:45:46 | 대한독립만세 (이메일주소:lkdfldf33@hanmail.net
               	lkdfldf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6일자 충남넷에 청양군이 농민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농약병 수거함을 배부했는데 그것이 의외로 상당히 효과가 높아 추가로 제작해 나눠 주었다는 내용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났네요.
 
어떤 일이든 누군가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결국에는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큰 힘이 되고, 그런 힘이 모여 우리가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게 합니다.
 

아산시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

▲ 아산시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


청양군의 우수 사례와 더불어 오늘은 아산시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작한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프로그램과 함께 아산시가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살예방 활동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먼저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에 가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김혜진 팀장님을 만나 뵙고 사업의 시작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여쭈어 봤습니다.
 
도민리포터 = 많은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있고 또한 시행중인데 이 생애주기별 예방프로그램이란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것인가요?
 

아산시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 김혜진 팀장님

▲ 아산시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 김혜진 팀장님


김혜진 팀장님 = “우선 그 말을 간략히 표현하자면, 사람이 태어나서 자연적 수명이 다하는 나이를 75세로 봤을때, 그 기간동안 자살에 대해 생각할수 있는 시기(위기적 타이밍)를 주기별로 나눠 그 기간에 맞게 저희들이 나서서 예방교육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민리포터 = 그 생애주기별 자살 위험 ‘타이밍’이라는 것을 좀 구체적으로 알려 주세요
 

프로그램을 위해 진행중인 상담 장면

▲ 프로그램을 위해 진행중인 상담 장면


김혜진 팀장님 = “가장 처음 맞는 위기가 중고등학생때죠. 이때는 학교 성적에 대한 압박감과 입시 중압감 때문에 처음 자살이라는걸 떠올리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요즘 초등학생들에게까지로 자살 인지 시기가 내려왔어요.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청소년기를 거쳐 대학졸업후엔 취업문제, 사내에선 직장내 갈등과 여성들의 성추행 피해 등으로 인한 우발적 자살, 그리고 그 시기부터 여성들의 산후 우울증에 따른 자살 위험, 중년 이후엔 또 다른 형태의 우울증, 노년기엔 경제적 곤궁함과 외로움 고독감에 따른 우울증과 자살 위험 등이 있습니다.”
 
도민리포터 = 그러니까, 그 시기에 맞는, 즉 그 시기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캠페인과 강연, 홍보를 통해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는거군요. 그럼 여기서 그동안 아산시가 추진해 온 자살예방 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아산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자살예방 활동과 사업을 간략히 보겠습니다.
 

맞춤형자살예방사업소중한생명SAVE 1


먼저 아산시보건소에서는 작년 4월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아산시 온천동 시민문화복지센터사거리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맞춤형자살예방사업소중한생명SAVE 2


직무관련 스트레스, 각종질병으로 인한 신병비관, 우울증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작년 여름에 아산시내에서 가두 거리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했답니다.
 

맞춤형자살예방사업소중한생명SAVE 3


또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아산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알코올상담센터,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양온천역에서 자살예방 거리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맞춤형자살예방사업소중한생명SAVE 4


아산시 교육지원청과 함께 초등학교에서도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생명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요즘 어린 초등학생들조차도 성적을 비관하거나 부모님의 꾸지람에 울컥하는 마음으로 끔찍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혜진 팀장님 = “우리의 전체 생애를 놓고 봤을때 그 시기별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사업을 통해 자살위험군 조기발견과 생명존중감 향상, 자살위험자와 가족의 고통 경감과 자살예방(동반자살을 막는 일), 자살위험군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이 저희 사업의 핵심입니다. 교육 대상은 대상으로는 아산시 내 중고등학생, 노인단독 세대, 산모 및 부녀자, 회사원 등 검사를 원하는 성인입니다.”
 
도민리포터 = 교육 방식과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김혜진 팀장님 = “학교, 노인정, 산후조리원, 회사, 어르신가정을 방문하여, 1회차로 우울증?자살생각 선별검사를 실시한 뒤 2회차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교육 및 대상별 치료와 사후 관리까지 하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는 전문가 선생님이 동행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자살위험 인지가 있거나 치료의사가 있는 사람들에게 전문가 상담사와 자원봉사자가 정기적인 상담 등을 통해 자살예방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팀장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참 적절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막연히 많은 사람들 모아 놓고 “자살하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것 보다 자살할 위험도가 높은 사람과 그 시기에 맞춰 적절한 예시와 설명을 통해 자살예방 사업을 진행한다니 효과도 높을것 같습니다.
 
현재 아산지역의 경우 통계화가 시작된 2009년 85건을 시작으로 2010년 86건, 2011년 118건 등 자살률이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자살예방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해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어 장래에 자살자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나중에는 아예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을 받거나 도운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산시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 041-534-7951~3으로 전화를 걸어 주세요.
 

대한독립만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대한독립만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