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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안면도다움으로 국제관광지 구성안 다시 마련해야

안면도 자연경관과 해양 레포츠로 중국 관광객 발길 잡아야

2013.10.22(화) 23:03:42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편집자 주] 충남도가 20년 넘게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면서 지정한 안면도국제관광지 개발 사업의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사업자가 변경을 거듭하고 장밋빛 청사진은 수없이 제시 되었지만 말 그대로 실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나마 2006년 선정된 우선협상 대상자가 올해 들어 조성계획(안)을 제출하면서 가시화되는 듯 했으나 이 역시도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또한 말뿐인 국제 관광지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는 등 충남도의 구상이 제대로 실현될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어렵게 본계약을 앞둔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의 실현 가능성과 앞으로 건설될 방향에 대해 국내 사례를 비교 검증해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1. 안면도국제관광지 개발 사업 돌파구는 없는가?
2. 강원도 고성군 국제관광지 사업현장을 찾아서
3. 부산시 가덕도 국제관광지 사업현장을 찾아서
4. 제주도 중문 국제관광 단지를 찾아서
>>>5. 안면도 국제 관광지의 바람직한 모습은
 
23년을 속여 온 충남도
 
안면도국제관광지 조성 사업은 당초 민선 5기에 완성을 하겠다고 했으나 또다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보완이 내려지면서 내년으로 연기가 확정이되었다.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안면읍사무실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 한 주민은 충남도는 이제 믿을 수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불신은 올해 기필코 사업에 착수한다던 안희정 지사의 약속은 공염불이 되었고 다음 도지사가 사업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사업은 심대평 도지사, 이완구 도지사, 안희정 도지사에 이르도록 결국은 착공도 못하고 주민들의 원성만 듣는 사업이 되었다.
충남도의 역점 사업이 23년 넘게 진행도 못하고 있는 것인 과연 사업 추진의 의지가 있는 것에 대한 원초적 의구심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민간투자 사업이라고 하지만 행정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함에도 민간사업이라는 핑계로 방관자의 모습을 보인 충남도는 비난을 받아 마땅한 상황이 되었다.
 

안면도다움으로국제관광지구성안다시마련해야 1

 


주민들에게도 도유지 매각해야
 
충남도와 에메슨퍼스픽은 지난 9월 30일 안면읍 사무실에서 안면도 지역 주민들과 도, 군의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연기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의회 강철민 의원(태안2)은 "안면도 주민들은 1991년 관광지 지정 이후 20년 넘게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를 갖고 살아왔으나 수 차례 사업 취소 및 연기 등 행정착오로 인해 불신이 심하고 나도 충남도를 믿지 못하겠다"면서 "사전에 문제점에 대해 주민들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결론을 들고 대화의 자리에 나오면 안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도유지 매각 승인을 도의회에 요구하기 전에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정의 묘를 보여달라"며 "주민들이 삶과 직결되는 작은 면적의 도유지는 매각을 안하면서 민간 사업자에게는 이렇게 큰 면적을 매각하려는 것은 어불성설로 주민들과 합의가 이행됐을 때 도유지 매각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바뀐 계획안 무엇을 담고 있나?
 
이어 충남도는 지난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 및 사업착공 시기를 2014년 말에서 2015년 12월로 변경이 불가피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의 발표를 보면 올 10월말까지 충남도와 우선협상대상자간 본계약 체결, 도유재산 매각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통하여 ’14년 하반기 사업착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중 조성계획 변경에 따른 관련기관 협의의견 반영 등 지연으로 추진 일정이 순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강환경청이 친환경적 지속가능 개발위한 시설규모 대폭 축소를 요구해 보존과 개발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개발’의 대안을 요구함에 따라 사업지구내에 병술만 해안사구 및 송림(안면송) 등 자연경관 보존ㆍ개발억제를 이유로 숙박시설 37% 축소(2,001실→1,258실), 골프장 6홀 삭제 등을 요구했다.
산지보전협회도 사업지구내 입목축적이 태안군 평균보다 상회하여 산지전용 불가하다며 수림이 양호한 보전산지 등 녹지지역(848천㎡, 22.2%) 관광지 제척으로 입목축적 하향(태안군 평균의 150% 이하) 조정하도록 요구해 당초(3.815㎢)보다 22.2%(녹지지역 0.848㎢) 감소된 2.967㎢로 관광지 면적 축소 및 법정 녹지비율(30% 이상) 확보 해야한는 요구에 따라 새롭게 조정안이 발표되었다.
 

안면도다움으로국제관광지구성안다시마련해야 2

 



내년 연말이나 착공 가능하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사업자 측은 새로운 조정안을 마련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13.10월) 및 조성계획 변경 승인(‘13.12월), 도유지 매각대금(감정평가액) 제시(6개월), SPC 설립(5개월), 본계약 체결(1개월)을 내년 12월에나 착공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마저 조성계획 변경관련 외부기관 협의 지연 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결과 등에 따라 추진 일정은 또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안면도다움을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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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국제관광지 조성 사업은 자칫하면 무늬만 국제 관광지이지 실제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해수온천장, 콘도, 테마파크, 골프장, 연수마을 등 여타 국내의 관광지와 차별성도 국제관광지에 걸맞는 시설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최소한 국제관광지라면 이에 걸맞는 시설을 갖추어야 하는데 외국인 특히 지역적으로 중국관광객을 끌어 모을 컨셉이 거의 없어 보이는 문제를 안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처럼 국제 관광지 이름을 알리려면 최소한 5년이상의 꾸준한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외국인 수용태세를 갖추어야 하는데 지금의 사업안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조차 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얘기대로 최소한 중국 관광객을 목표로 한 국제관광지라면 이들을 안면도까지 끌어 모를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충남도는 이를 제시조차 못하고 있다. 주민들의 애기처럼 카페리호에 해당되는 크루즈선의 접안 할 수 있는 항이라도 태안군에 유치를 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충남도의 대책은 거의 전부한 실정이다.
화진포에서 보았듯이 관광지내에 지역의 생태 자연 역사를 담을 수 있는 박물관 형태의 콘텐츠가 필요해 보인다. 안면도의 역사와 생태를 담아낼 콘텐츠를 모아 민간 차원이 아닌 충남도가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업지구내에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한 것으로 보인다.
안면도다움은 안면송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여기에 농어촌체험이 가능한다는 장점을 살려야만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지기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안면도국제관광지 제대로 만들자
 
23년을 속아온 마당에 안면도 관광지 제대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 주민들의 얘기이다.
실제로 지금의 계획대로라면 말만 국제관광지이지 국제관광지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라도 충남도가 적극 개입해서 국제관광지의 모습을 갖추는데 주력해야한다.
당연히 민간사업자의 사업소득도 고려해야하지만 행정이 개입하고 안면도 만의 콘텐츠를 담을수 있도록 환경청이나 산지보전협회의 지적대로 수려한 자연 경관을 살리는 개발로 켄셥을 잡은 이살 자연경관을 뮤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사람들이 제주도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깨끗바다와 수려한 경관이라고 한다. 우리 안면도도 사업지구외의 수련한 자연 경관을 잘 연결하면 제주도에 비해 손색없는 경관들을 많다. 단지 이를 어떻게 연계한 관광으로 만들지에 대한 고민을 지금이라도 다시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제대로 된 국제관광지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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