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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들의 소박한 결혼식

예단을 생략한 결혼식.

2013.08.13(화) 16:03:10 | 모과 (이메일주소:moga52@hanmail.net
               	moga5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3년을 연애한 막내아들이 10월에 결혼을 합니다. 약혼녀와 둘이 그동안  번돈을 합치고 부족한 돈은 전세자금 대출 받아서 약혼녀의 집 근처에 신축한 오피스텔 원룸(풀옵션, 실평수 9평) 을 얻었습니다.

예물은  18금으로 만든 커플링을 하나씩 했어요. 며느리 될 아이는 2녀 중 장녀로 동생도 내년에 결혼을 합니다. 저보다 10살이나 적은 안사돈께서는 손주를 낳으면 둘다 키워준다고 하시네요. 혼수는 모두 생략하고 시아버님 양복 한 벌만 하기로 했습니다.

아들의소박한결혼식 1

전세자금 대출은 빚이면서도 빚이 아닌 적금을 먼저 타고 적은 이자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2년에 대출금의 25%를 상환하면 이자는 계속 3.3% 정도이고 세 번 까지 연장해준다니 그동안 다 갚겠답니다. 그리고  며느리의 친정근처에 짓고 있는 장기 전세 주택을 분양받을  계획입니다.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아이들, 아들의 솔직하고 성실한 모습이 좋다는 며늘 아이. 아들은 며늘아이의 성실하고 알뜰한 모습, 무엇보다도 착하고 예뻐서 좋다고 합니다.

전 아들들에게 마음에 드는 아가씨가 생기면 엄마의 블로그를 알려주라고 했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을 다 읽은 며늘아이는 저를 좋아하게 됐답니다. 우리 집안의 모든 사정을 알고 이해하게  되기도 했지요.

제가 며느리에게 해준 것은 14금 귀걸이, 팔찌. 목걸이 세트뿐입니다. 다른 보석은 알레르기 때문에 금으로 된 것만 착용할 수 있다네요.

신혼여행(푸켓)을 제외한 모든 경비는 꼭 필요한 것만 하기로 했습니다. 신혼여행은 일생에 단 한번 뿐인 것이기 때문이지요. 좋은 며느리를 가족으로 맞게 되서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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