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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이들은 기다리는데 엄마들은 반갑지 않은 방학

2012.06.20(수) 17:21:19 | 누리봄 (이메일주소:ss-1995@hanmail.net
               	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6월도 반이 훌쩍 지나고 있다. 이제 한달 정도만 지나면 나에겐 큰 고민이 생기게 된다. 바로 아이들은 손꼽아 기다리는 방학. 하지만 나처럼 일하는 엄마들에겐 방학이 반갑지 않다.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간 둘째도 그렇고, 5학년인 큰아이는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시기이다.

 

다행히 친정엄마가 가까이 사셔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래도 유독 할머니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 노인이 아이들 두 명을 하루 종일 봐 주시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끼니도 챙겨 줘야 하는데 입에 꼭 맞는 반찬 만들어 먹이기도 힘들고, 숙제며 공부도 봐줘야 하는데 할머니에겐 요즘 아이들 문제가 너무 어렵다.

 

이래저래 엄마에게도 미안하고 사무실에 앉아 일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지금 쯤 무얼 하고 있을까? 걱정이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만 있는 건 아닌지? 더운데 밖에서 하루 종일 노는 건 아닌지...

 

학교에서 운영하는 보육교실은 저소득층 위주로 운영을 한다. 물론 맞벌이 부모들도 이용하지만 인원수가 한정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방학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내려면? 요즘은 이 생각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요즘은 방학동안 영어캠프, 리더쉽 캠프, 인성예절 캠프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 아이와 잘 맞는 곳을 선택한다면 유용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많은 것 같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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