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사촌들하고 현충사에 가게 되었다.
현충사로 가는 버스를 타니 온양천 다리위에 이 충무공 동상 조형물이 쭉 서 있다. 이 충무공 축제를 현충사에서 한다는 정보를 접한 적이 있다. 축제를 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것 같다.
현충사는 버스의 종착역이라 찾기는 쉬웠다.
현충사 입구를 보니 왠지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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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문이 보이면 관람료를 받는 입구인데, 현충사는 입구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화살표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화살표를 쭉 따라 들어가니 현충사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소나무가 쭉쭉 뻗어 있고 주위에 산이 있어 운동하기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입장료는 어른이 500원 청소년 300원이다.
현충사 본전으로 들어가는 거리를 걷다보니 다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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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은 계단으로 가니 볼 것은 없고 충무공 사당에 향불을 피워 참배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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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는 대나무가 많아 바람 불면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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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옆으로는 활터가 있었다. 큰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고, 벤치가 놓여져 있고 음료수 자판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겨울 빼고 다른 계절은 그 느티나무 아래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앉아 있으면 시원하고 스트레스도 확 날라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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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밑으로 쭉 따라 가니 연못이 있었다. 얼음이 얼어 있는데, 물소리가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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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전 으로 이동해서 보니 이충무공이 차셨던 칼이 정말 크다. 이충무공 시절에만 해도 저런 칼을 들고 전쟁에 나가셨다니! 정말 힘이 드셨을 것 같다. 칼을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힘이 쭉 빠졌을 것 같다.
이충무공 업적을 보면서 서울에서 출생하셨는데, 왜 사당이 충남 아산에 있을까? 궁금했는데 외가가 아산이라 성장해서 혼인하고 벼슬까지 하게 되어 모셔진 사당이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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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일관된 충성심을 보인 이충무공을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국민들이 배워야 할 지혜가 아닌가? 한다.
산책 하면서 나라사랑을 배울 수 있는 현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