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 온천에 갔다가 그냥 오기 섭섭하시다 며 부모님께서 온양민속박물관에라도 들렸다 가시자고 해 가게 되었다.
민족박물관을 전시관으로 가다 보니 정자 우물이 맨 먼저 만난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이 우물로 식수를 대신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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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실은 ‘한국인의 삶’으로 우리 고유문화에서 비롯된 한국인의 본디 모습을 추구하여 통과의례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한평생을 재현했다고 되어 있다. 우리의 의식주 생활은 계절의 변화와 신분계층의 차이가 투영된 삶을 보여준다고 되어 있다 .
사대부 여인들이 신은 신발은 한 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신발에 멋을 낸 것이 시대만 다를 분, 지금이나 그 시대나 아름다움을 추구한 것은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합죽선은 지금도 접고 펴는 부채를 많이 봐서인지 몰라도 낯설지가 않다.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생활용품은 어디서 만나도 반갑다.
음식을 수북이 차려 놓은 상은 어른들의 환갑상과 가족들의 흑백 사진들이 걸려 있다.
돌상을 받은 아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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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실은 “생업과 자연환경”이다. 농업은 자연의 순리에 거스르지 않은 순환체계를 이어왔으며, 어업이나 다른 생산 활동에서도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는 생산방식을 지켜 준 것을 자연스레 전해 준다고 되어 있다.
제 3전시관은 다양한 문화와 제도에 대해 전시 되어 있다.
야외전시장도 마련되어 있는데, 정원과 여러가지 옛 물건들이 설치되어 있어 조상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게 도와주고 있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역사는 그리고 생활했던 물건들은 이다음 후세에는 어떤 모습으로 받아들여질 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