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캠퍼스에 자리잡은 '명품 황금소나무'

천안연암대, 교정에 5~6그루 식재 마니아들 발길 줄이어

2010.09.14(화) | 희망씨앗 (이메일주소:sobbul@naver.com
               	sobbul@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적 나무는 역시 소나무다. 소나무는 사철 푸른 빛으로 변함없는 절개과 충성의 상징으로 각인되어 왔다. 그리하여 옛 선비들은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여 매화, 대나무와 더불어 소나무를 보며 지조와 명예를 기렸다. 

그런데 정말 소나무는 사철 푸르기만 한 것일까?  

  캠퍼스에자리잡은명품황금소나무 1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천안연암대학 본관 앞 황금송 전경
교내 조경이 아름답기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천안연암대학에 가면 '늘 푸른' 소나무가 아닌 '황금빛으로 찬란한'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솔잎의 빛깔이 천연 황금색을 닮았다 하여 '황금송'으로 불린다. 봄에는 솔잎이 여느 소나무처럼 푸른 빛으로 새순을 내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황금빛을 띠기 시작하여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완연한 황금빛으로 물든다.  

  캠퍼스에자리잡은명품황금소나무 2  
황금송
10년 이상의 성목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황금송이라는 이름값도 톡톡히 한다. 최근 희귀 소나무를 찾는  많은 마니아들이 생겨나고, 인터넷 등을 통해 분양도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은 생소하여 간혹 '소나무가 병에 걸린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소나무를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어서 사진도 찍고, 잔디교정에 들어가 살짝 만져도 본다. 황금색이라 왠지 만지기만 해도 재물복이 들어올 것 같은 모양이다.

  캠퍼스에자리잡은명품황금소나무 3  
솔잎이 황금빛이다
겨울철에는 바람막이를 설치해줘야 할 정도로 육종과 재배가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있지만 이 대학에는 대여섯그루 정도가 자라고 있다.  

늘 푸른 빛으로 한결같은 소나무에게서 지조와 절개를 배운다면, 개성을 살려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높인 황금송을 통해서 다양성과 혁신의 가치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캠퍼스에자리잡은명품황금소나무 4  
천안연암대학 교정에는 대여섯그루의 황금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천안연암대학에는 황금송뿐만 아니라, 올곧은 금강송을 비롯해서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수십그루의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황금송'이 이 대학뿐 아니라, 천안의 새로운 명물로 주목받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캠퍼스에자리잡은명품황금소나무 5  
황금빛으로 물든 황금송 솔잎

  캠퍼스에자리잡은명품황금소나무 6  
푸른 잔디밭과 소나무들 사이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황금송

 

 

희망씨앗님의 다른 기사 보기

[희망씨앗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