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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배(梨), 새로운 100년 꿈꾸다

2010.10.06(수) | 희망씨앗 (이메일주소:sobbul@naver.com
               	sobbul@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번 국도와 34번 국도가 만나는 천안시 성환읍 복지관사거리에는 알듯 모를 듯한 조형물이 서있다. 1번 국도를 오가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실제 차에서 내려서 확인하기는 좀 애매한 위치.

인근에 살면서도 좀처럼 자세히 살펴보지 못하고, 몇 번을 벼르다 기어이 차를 인근 성환읍 문예회관에 주차하고 확인에 들어갔다.

  천안배새로운100년꿈꾸다 1  
천안배 100년 상징물

'천안성환배 100년 홍보 상징물' 이라는 낮은 입간판이 우선 반긴다. 천안 성환배가 유명한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 역사가 무려 100년이라니 새삼 놀라웠다.

상징물 앞에서니 '천안배 100년에 즈음하여 재배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배고장임을 널리 알리고자, 우리지역 명품인 천안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 이곳에 상징물을 세우다.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뻗어 나가는 진취적인 천안배를 하늘과 땅과 사람이 소중하게 감싸는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다. 2009.11.11' 이라는 표지석이 상징물에 대해 안내하고 있었다.

  천안배새로운100년꿈꾸다 2  
천안배를 하늘과 땅과 사람이 감싸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100년에 즈음한다는 것이 정확히 언제인지 궁금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천안시지(天安市誌)에 1909년 '금촌추'와 '장십랑배'라는 묘목을 성환읍 송덕리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천안배원예농협자료에 따르면 천안의 배는 '신고'품종으로 성환지역에서 재배를 시작하였는데 성환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좋고, 15도 정도의 완만한 경사지로 배수가 잘 되고, 일조량도 고루 받기 때문에 우수한 신고배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성환, 성거, 직산, 입장 지역 일대 약1,345ha가 배 과수원이라니 천안을 넘어 우리나라 대표 과일로 손색이 없는 것이다.  특히 천안 신고배는 모양도 예쁘고, 저장성도 좋으면서 육질이 연하고 단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배새로운100년꿈꾸다 3  
상징물 전경

참고로 상징물의 배 색깔은 최고급 품질의 배와 가장 유사한 색깔을 찾아내 제작한 것이라고 하니 좋은 배를 고를 때 비교해보면 좋을 것이다.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천안 배, 상징물을 보고나니 갑자기 시원한 배를 한입 베어 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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