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기후변화와 농산물 교역량 증대에 따라 돌발병해충, 외래병해충 및 검역대상 해충(수입금지 병해충, 관리 병해충)에 대해 국가관리병해충으로 지정하여 국가적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2009년 현재 국가관리 대상 주요 농작물 병해충은 감자걀쭉병 등 수입 금지병해충 2종, 토마토황화잎말림병 등 관리병해충 3종, 담배가루이(Q계통) 등 외래병해충 2종, 꽃매미 등 돌발병해충 4종 등 총 11종이다.
수입금지 병해충은 국내 유입시 위해성이 높아 기주식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병해충이며, 관리병해충은 국내 유입시 위해성이 높아 수입 식물을 소독처리 및 미리 차단하는 병해충이다.
외래 병해충은 농산물의 교역 등에 의해 해외에서 유입되어 국내에 정착한 해충으로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해충이며, 돌발병해충은 기후변화, 작부체계 등 환경변화에 따라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말한다.
이들 국가관리 병해충은 한번 발생하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것들이어서 생물학적 자연생태계 균형의 붕괴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피해 발생은 막대하기 때문에 이들의 생태적 특성 파악 등 사전 대비책 마련이 없으면 농작물 안전생산에 커다란 위협요인이 된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식품부, 국립식물검역원, 지자체 등과 역할분담을 통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국가관리 병해충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기관별로 산재해 있는 병해충 정보 시스템을 통합 하여 네트워크을 구축하기 위하여 국가관리 병해충 Control tower 구축을 추진하고자 2010년 부터 5년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하였다.
(기존 개발된 작물별/병해충별 특성 및 방제 SOP의 전산화, 정밀예찰 프로그램 개발 확대, 조기경보의 정확성 제고를 위한 현장 예찰 강화, 병해충 정밀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통합 및 정보화)
또한 국가간 이동성 병해충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인접국가의 다자간 공동 대응 연구 협력체계 구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중국, 일본, 베트남 등과 국가간 이동성 병해충의 정보체계 및 공동 대응책 도출)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국가관리 병해충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통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적인 병해충 종합예찰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영농현장에서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