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와 충남도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를 설 명절 이전에 종식시키는데 총력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천안시 방역대책본부를 방문, “사람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2월 2일~4일)를 구제역과 AI 확산 방지의 중대 고비로 보고 설 이전에 조기 종식토록 총력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충남은 국토의 중심이고 전국 2위의 축산 道로서 구제역을 종식시키지 못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추위 속에서 방역활동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군·경,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치하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에 대해 “간부 공무원들도 방역에 참여하고 가용 인력을 휴일도 없이 총동원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행정, 재정적으로 충남도를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安 지사는 회의를 마치고 천안시 성남면 화성 방역초소에서 직접 이동차량을 소독하는 등 방역활동을 하였다.
<사진> 안희정 지사가 지난 13일 천안 화성 방역초소에서 구제역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