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린다. 이 길이 끝날 때 까지. 달리는 순간 나는 행복하고 흘리는 땀 한 방울 한 방울만큼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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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을 극복하고 100번째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김성한 교수. /충남교육청 제공 |
지난 7년간 국내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99차례 참가해 모두 완주한 그의 ‘역사적인’ 100번째 무대는 4월 11일 대구 국제마라톤대회였으며 그 기념행사를 4월 25일 갑천에서 가졌다. 김 교수는 2002년의 당뇨합병증을 마라톤으로 극복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라는 교훈을 몸소 실천했다.
김 교수는 2003년 4월 20일에 대전 동구청에서 주최한 ‘제1회 봄꽃 대청호마라톤 대회’ 하프를 시작으로 이번 마라톤까지 7년간 총 100회를 완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05년 4월에는 ‘제109회 보스톤마라톤’과 장장 100km에 도전하는 ‘울트라마라톤’대회에도 2회 참가하여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이다.
두주불사(斗酒不辭)의 건강한 몸이었지만 50대 후반부터 당뇨합병증과 황막증상이 오기 시작하였다. 김 교수는 의사의 권고로 달리기를 시작해서 당뇨를 극복한 마라톤 마니아가 되었다. 김 교수는 “달리는 순간은 행복하다. 흘리는 땀방울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정직한 운동이기에 마라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라는 말이다. 어느 것 하나에 자신의 전부를 투사하는 것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더구나 그것이 어떤 이익이나 명예보다도 그 자체를 위한 것일 때 우리는 숭고함마저 느낀다.
정진국 충남교육청 교직단체담당 사무관은 “6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 교수의 역주에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내며 공직의 후배, 인생의 후배로서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며 마라톤 100회 완주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