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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정태경씨, 20년 가위손 사랑

거동불편 어르신위해 마을 돌며 이발봉사

2010.05.03(월)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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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남이면에서 20년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직접 방문해 이발봉사를 한 이발사가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 중구 부사동에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정태경(65세)씨.

이씨는 머리를 깎으려면 금산읍까지 나가야 하는 노인들을 위해 매월 셋째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남이면 흑암리와 하금리를 방문, 이발봉사를 펼치고 있다.

1990년부터 남이면 흑암리에 거주하는 김래식씨를 통해 흑암리에서 이발봉사를 시작한 정태경씨는 여름이면 시원한 마을 둥구나무 밑에서, 겨울에는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머리를 깎아 드렸다.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판정을 받은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20년 동안 꾸준히 자가용을 이용하여 방문하고, 심지어 눈이 와서 자가용을 이용하지 못할 때에는 시외버스와 택시를 타고 와서 이발봉사에 나섰다.

이발봉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항상 와서 머리를 깎아주신 아주 감사한 분이라며 정태경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정태경씨는 “봉사라기 보다는 몸이 불편하여 머리손질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의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머리손질을 받고 난 뒤 활짝 웃으며 즐거워 하시는 노인들의 모습이 나 자신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오기에 이 일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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