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다가오는 여름.
엄마는 놀아도 줘야하고 배우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많았답니다.
특히 5살 아이는 과학관은 어렵다는 생각이 컸어요.
아마 "과학관은 어렵다."는 생각은 아이와 함께 과학관을 가기 전에는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설명을 읽어야 이해할 수 있고, 전시물을 눈으로만 보는 공간이라면 아직 5살 아이에게는 조금 이르지 않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장영실과학관은 그런 걱정을 내려놓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직접 만지고, 움직이고, 뛰어다니며 체험하는 전시가 대부분이라 놀이처럼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섯 살 아이와 함께 아산 장영실과학관을 찾았습니다.
아산 장영실과학관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곤충생태원과 전망대까지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볼거리가 많다보니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차장도 넓어서 걱정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이가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다음에 또 오자!"라는 말을 가장 먼저 꺼낼 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하루였습니다.

▲ 장영실과학관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을 만나는 곳 아산 장영실과학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 장영실의 이름을 딴 과학문화시설입니다.
장영실은 세종대왕 시대에 활동하며 측우기, 자격루, 앙부일구 등 수많은 과학기술을 개발한 인물입니다.
당시 백성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과학을 활용했던 그의 정신을 현대적인 체험 전시로 재해석한 곳이 바로 장영실과학관입니다.
아직은 장영실에 대해서 아이가 잘 모르지만, 아이에게 과학을 설명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과학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만져도 되는 전시관"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전시물이 직접 체험하도록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부모가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버튼을 누르고, 손잡이를 돌리고, 몸을 움직이며 과학 원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장영실과학관 어린이 과학놀이터

▲ 장영실과학관 어린이 과학놀이터
하늘을 바라보며 시작하는 과학여행 가장 먼저 만난 공간은 '하늘의 수수께끼'였습니다.
별과 우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하늘의 모습을 다양한 영상과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왜 겨울에는 별이 많아?"
"달은 왜 모양이 바뀌어?"
아이의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아직 어려운 천문학 개념을 설명하기보다는 하늘을 관찰하고 호기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과학은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궁금증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장영실과학관
꼬마 장영실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꼬마 장영실' 영상관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나레이션을 통해 어린 장영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5살 아이도 집중해서 볼 수 있을 만큼 내용이 어렵지 않았고, 영상이 끝난 뒤에는 "장영실이 물시계 만들었어?"라며 기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인의 이야기를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옛날에 보았던 위인만화를 보는 것 같아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답니다.

▲ 장영실과학관
몸으로 배우는 과학이 더 재미있어요 장영실과학관은 뛰고 움직이는 체험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가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누가누가 빠를까' 체험이었습니다.
영상 속 동물들과 직접 달리기를 하며 누가 더 빠른지 확인하는 프로그램인데, 시작 버튼을 누르자 아이는 신나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토끼보다 빠를까, 치타보다 빠를까 이야기하며 여러 번 반복해서 체험할 정도로 인기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중력을 직접 눈으로 보다 블랙홀의 신비 체험도 흥미로웠습니다.
구슬과 동전을 굴리면 중심으로 천천히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저기로 들어가?"
아이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중력이라는 어려운 개념도 직접 눈으로 보니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설명보다 체험이 먼저라는 과학관의 철학이 느껴졌습니다.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손으로 돌리고 움직이며 배우는 과학 이후에도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증기기관차 손잡이를 돌리며 바퀴 운동을 이해하는 칙칙폭폭 기차.
빛의 원리를 배우고 그림자를 촬영하는 내 맘대로 영사기.
손잡이를 돌려 공을 굴리며 탄성을 배우는 굴려라 탱탱통통.
태양광 자동차를 직접 움직여 보는 에너지를 만들자.
바람으로 공을 띄우는 하늘 위로 둥둥.
공기압으로 축구공을 움직이는 바람의 힘.
파이프를 통해 목소리가 전달되는 파이프 전화기.
버튼을 누르면 바람으로 입자가 움직이는 바람 실로폰.
별자리를 직접 완성하는 나의 별자리를 찾아서까지.
모든 체험이 5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 있어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 스스로 즐기며 원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직접 따라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던 과학탐험이었답니다.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움직임이 눈으로 보이니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하나하나 모두 직접 만져가면서 배울 수 있었던 즐거운 과학시간이었답니다.
우주를 알아보는 곳 요즘 또 핫한 곳이 바로 우주.
5살 유치원생들도 우주를 배우고 안답니다.
서울에 과천과학관만큼 아산 장영실과학관에서도 관심있고 잘 꾸며놓았답니다.
작은 모형으로 시작하는 전시부터 우주에 원리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게다가 나로호 발사를 직접 따라서 해보며 우주선이 올라가는 원리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은 역시 레고놀이터 관람의 마지막은 역시 레고 체험존이었습니다.
전시를 모두 둘러본 아이는 레고 앞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작은 비행기를 만들고 자동차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연결하며 하나의 큰 작품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른 아이는 글씨를 만들어가면서 따라하고 놀았답니다.
창의력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자란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라고 생각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공간지각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시간이었습니다.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 장영실과학관
아이가 먼저 "또 오자"고 말한 과학관 장영실과학관은 화려한 첨단기술보다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에 집중한 과학관입니다.
전시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움직이고, 만지고, 뛰며 배우는 공간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과학관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살 아이도 어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놀이하듯 과학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실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이와 함께 특별한 교육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산 장영실과학관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과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배우는 일이 재미있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아산 장영실과학관
○ 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실옥로 222 (환경과학공원 내)
○ 운영시간 : 10:00 ~ 18:00 (입장 마감은 종료 전 별도 운영 기준 확인 권장)
○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변동 가능), 신정·설·추석 연휴 등 운영 일정 확인 권장
○ 관람료 : 일반 관람료 및 4D 영상관 별도 요금 운영
○ 문의 : 아산 장영실과학관 041-903-5594~6
○ 사이트 : https://www.jyssm.co.kr (공식 홈페이지)
* 방문일시 : 2026년 7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