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13) 사미승 “대사께서는 지금 안 계십니다. 출타중이십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순간 현감 김사기의 눈빛이 반짝했다. 섬돌에 신발... 2016.06.17 도정신문 천명 (12) 용봉사 판관 이행령의 설명에도 마을 사람들은 그저 억울할 뿐이었다. 포졸들에 끌려가면서도 연신 투덜거리는 소리를 흘려냈다. “아니, ... 2016.06.06 도정신문 천명 (11) 심문 포졸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예금을 형틀에 묶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네가 말한 그 새로운 세상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서 ... 2016.05.17 도정신문 천명 (10) 새로운 세상 이어 판관 이행령은 데리고 온 의생과 함께 2차 검안을 실시했다. 그러나 결론은 1차 검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면담도 똑... 2016.05.06 도정신문 천명 (9) 칼 “그럼 그때 나가서 언제 들어 왔느냐?” “그건 모르겠습니다요. 그날 저는 형님과 함께 옹기를 팔러 해미로 갔으니까요.” “... 2016.04.25 도정신문 천명 (8) 행적 “무엇을 말입니까요?” “옥병계에서 천호방이 살해를 당하지 않았소.” 천호방이란 말에 심접장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게 저희와... 2016.04.17 도정신문 천명 (7) 접장 “네가 개를 잡는 것을 본 사람이 있느냐?” “없습니다. 훔쳐서 잡았는데 누가 보았겠습니까?” 현감 김사기는 골똘히 생각에 ... 2016.04.04 도정신문 천명 (6) 행적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평소 활달하시고 워낙 쾌활하게 생활하셔서.” 예금이 말을 다 잇지 못했지만 현감 김사기는 고개를 끄덕... 2016.03.28 도정신문 천명 (4) 흔적 여기서 술을 마셨군. 예방 성기춘이 옥병계 위쪽 시원스레 물이 쏟아지고 있는 계곡 옆 너럭바위 위에서 술병과 술잔 그리고 먹... 2016.03.15 도정신문 천명 (3) 초검관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옥병계는 우울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구경 온 마을 사람들도 이제는 하나같이 침묵을 지킨 채 건너편 옥병계... 2016.02.17 도정신문 처음 페이지 이동 이전 10페이지 이동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10페이지 이동 마지막 페이지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