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상신리 소묘 황톳바람 들여 마시며 서둘러 완행버스는 떠났다. 어디선가 도공들의 숨소리, 은밀하게 젖고 있는 산비탈 옆 작은 마을 ... 2011.12.14 오명희 아득한 학창시절의 하모니카 추억 학창시절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하모니카는 나의 보물 1호로 늘 나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2011.12.07 오명희 공암마을에 구전되는 이야기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서쪽, 공주로 향하는 국도(32번)를 따라 양지마을 가기 전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단다. 그 바위는 두드... 2011.12.04 오명희 마음을 끄는 시어머니의 신비술 늘 그래 듯이 오늘도 나는 출근 전 어머니의 방으로 발길을 옮긴다. 인기척을 느낀걸까. 어머니는 침대 위에... 2011.11.25 오명희 까만 깨고물 인절미와 시아버지 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는지도 석 달째로 접어들었다.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 듣지 않으려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 2011.11.14 오명희 잊지 못할 나의 단골손님 지난 6월 하순경의 일이다. 그날 나의 단골손님은 보랏빛 꽃무늬가 새겨진 화려한 티셔츠를 내 품에 안겨주고는 바람처럼 사라졌... 2011.11.08 오명희 [詩] 흙1 너는 날 향수에 젖게 해 끊임없이 흐르는 천년의 향기로 때로는 무참한 신열 속에서도 지긋한 시선을 보낼 뿐 아무런 ... 2011.11.02 오명희 고청봉에 얽힌 기이한 이야기 <공암리지 2005년>에 의하면 이와 같다. 공암마을의 주산인 고청봉은 계룡산의 정맥 중 하나로 ‘ 홀... 2011.10.22 오명희 시아버님의 유언 노인병원에서 어머니를 집으로 모신지도 어느새 7개월이 되었다. 지난 9월 중순경 어머니가 침대에서 낙상을 했지만 어느 정도 회... 2011.10.15 오명희 아주 특별한 결혼식 그날, 핑크빛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친구의 모습은 마치 활짝 핀 복사꽃처럼 화사했다. 그것도 양가의 장성한 자식들의 아낌없는... 2011.10.08 오명희 처음 페이지 이동 이전 10페이지 이동 1 2 3 4 5 다음 10페이지 이동 마지막 페이지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