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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의 영광 충남서 찾자

독자투고

2024.07.09(화) 08:37:14도정신문(deun127@korea.kr)

‘해삼'의 영광 충남서 찾자 사진



바다의 산삼으로 일컫는 해삼<사진>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의 성분들을 비롯하여 특이 성분인 사포닌, 콜라겐, 후코이단, 다당류, 항산화 물질 등의 풍부한 영양가와 약리작용으로 인하여 면역력강화, 노화방지, 자양강장제 등의 효능이 뛰어나다.

해삼은 불로장생의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왔으며, 종종 중국 왕실 연회에서 마지막 순서로 나오는 최고의 요리로 제공됐다. 최근에도 고급 요리의 대명사인 상어지느러미(샥스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크게 호평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해삼은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고귀한 진가를 잘 몰라 횟집의 서비스 안주(일명 스끼다시) 정도로 여겨지지만 그나마 겨울철에는 생산 품귀로 인해 일부 시장에서 kg당 7만원을 홋가하는 고가품으로 거래되는 등 계절별 양면성을 띄고 있다. 훌륭한 보양 수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값진 요리로서 그리고 건강식품으로서의 진가가 크게 발휘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영양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국내 내수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학계·산업·언론 등이 해삼에 대한 효용성과 음식요리 및 건강기능 식품으로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민건강에 일조하고 나아가 대중국 등에 수출 효자상품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바랄뿐이다.중국은 세계적으로 해삼을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유일한 나라이며 일본의 홋가이도산 다음으로 러시아 연해주 일부 및 우리나라 서해안의 돌기 해삼을 크게 호평하고 있어 한국의 건해삼과 자숙해삼은 매우 귀한 대접을 받고 있지만, 현재 국내 생산량이 매우 적어 중국으로 수출하는 해삼의 양도 매우 적다. 

또한 해삼은 잡식성으로서 바다의 청소부로 알려져 있는데 바다 저서의 미세조류나 플랑크톤 그리고 각종 퇴적 유기물들을 먹이로 삼아 환경정화에 일조를 하고 있어 바다에서 환경적 가치가 뛰어난 매우 귀중한 존재로서의 그 가치를 다시금 크게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 외국 문헌에 따르면 해삼은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최근 충남도는 태안군 및 보령시와의 업무 협약에 따라 해삼의 대량 생산을 위한 방안으로 3년간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생산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년 전에도 중앙정부 차원의 생산량 확대를 위한 많은 정부지원과 노력들이 상당기간(수년간) 꾸준히 진행되었지만 양식여건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 방법과 서식환경을 충족치 못하는 관행적인 방법 등에 의존하다보니 결국 생산 확대를 이루지 못한 사례가 있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의 결과가 좋았던 사례들과 함께 바다 수온상승에 대응하면서 효율적인 어법을 과감히 도입하여 생산량 확대에 이바지 해야 한다. 또한 양식어장에서 낚시객 등을 가장한 불법 채취에 대한 방지책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

해삼이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충남수산양식 발전의 큰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
/권오태 (주)케이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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