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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푸른 수국이 가득한 영암사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태봉산

2024.07.03(수) 22:10:29보옴(k166s32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에 온 김에 멀지 않은 곳에 수국이 절정이라는 소리를 듣고 영암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가야곡 왕주 양조장을 지나 언덕에서 급 우회전을 하면 차 한대 겨우 다닐 수 있는 길이 이어집니다.
이런 곳에 뭐가 있을까 싶지만 산길을 따라가면 곧 수국과 주차공간이 보입니다.
운동기구들도 보이고 화장실도 있고 데크로 된 무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제법 찾아오는 곳인가
봅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여기서 부터 힐링 쉼터와 태봉산 쪽으로 갈라지는데 저는 수국을 따라 태봉산 쪽으로 갔습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길을 따라 오르면 오색 연등과 푸른 수국이 아름답게 이어져 있습니다. 
보슬보슬 비까지 내리니 큼직한 수국들이 비밀의 화원으로 안내하는 듯 신비롭기까지 하네요
수국은 초여름 이맘때 볼 수 있고 종류와 색깔도 다양한데 여긴 푸른 수국이 많습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서풍 바위에 대한 안내 글이 있습니다.
주변 학교에서 봄, 가을에 소풍을 자주 와서 소풍 바위라고 부르기도 했다네요.
오른쪽 샛길로 올라가 보니 벤치와 서풍 바위가 있고 제가 간 날은 날씨 때문에 시야가 좋진 않았습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좀 더 오르면 은은한 불경 소리와 함께 작은 절이 나오는데, 이곳이 영암사입니다.
곳곳에 불심이 담긴 글들이 걸려있으니 천천히 일어보세요. 이런 글은 태봉산 등산로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대웅전 앞에 영암사의 유래를 보니 역사는 200년이나 되었는데요.
누군가 기도하던 토굴이 오랜 불사에 의해 지금의 사찰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소박한 대웅전 옆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호랑이 등에 앉아있는 신령을 모시는 산신각이 보입니다. 
그 앞을 지나 태봉산 등산로로 이어지는데
길은 좁았지만 오르기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가파른 280m정도의 짧은 산행이지만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정상에는 커다란 정자도 있고요. 논산시 가야곡면의 여러 마을을 감싸고 있는 태봉산은
왕조시대 왕실 자손의 태를 묻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92m의 정상 표지석 옆에 마가비가 있는데
전쟁터에서 주인을 잃고 돌아온 말의 기념비라고 합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이런 글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읽어보세요.
수박 겉만 본 게 아니라 깊은 맛까지 알게 된 기분이 든답니다.
수국을 보러 왔는데 서풍 바위부터 영암사와 태봉산의 유래를 알고, 마가비까지 알게 되었네요.
논산시 가야곡면 태봉산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탁 트인 풍경까지 멋진데 찾아오는 입구는 왜 풀이 무성하고 좁을까요
더 신비롭게 느끼라고 일부러 숲 속에 감춰 놓은 것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봤습니다.

비밀의 화원! 신비로운 논산 수국! 사진

금계포란형의 명당 산세라는 이곳! 맑은 날엔 더 좋겠지요?
작은 산이지만 강청리와 왕암저수지로 이어지는 4km정도의 둘레길이 있고요
이번에 가보지 못한 편백나무 힐링 숲도 궁금합니다.
정상 부근에 철쭉나무가 많은 것으로 보아 봄에도 근사할 것 같습니다.


태봉산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 산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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