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협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천안축구센터와 청당구장 일원에서 스페셜 직장부(20~40대), 내셔널부(20~40대), 50대부, 60대부 4개 부문으로 나눠 우승팀을 가렸다.

30일에는 오전부터 예선을 거쳐 올라온 팀들의 8강 4강, 결승 경기가 열렸다. 그 결과 스페셜 직장부에서는 천안 경신전선 팀이 포항유나이티드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신전선 팀은 지역은 물론 전국 각종 대회에 참가해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던 팀으로, 모처럼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공동 3위는 SL축구단, 계양전기 팀이 차지했다. 

내셔널부에서는 천안에서 활동하는 팀들이 결승 무대에서 만난 가운데 마그마FC가 능수FC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과 함께 4강에서 격돌했던 안양네오FC와 고양한뫼FC는 나란히 3위를 기록했다.

장년층 경기에서는 50대부의 천안A팀, 60대부의 천안60 팀이 각각 익산백룡FC, 성남60 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장은 “모든 팀들이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고 이번 대회를 좋은 추억으로 삼으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