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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서동연꽃축제 보러 오세요

각양각색의 연꽃 속으로 푹 빠져 들어가 보기

2024.07.02(화) 10:11:31류두희(ryu545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부여군 서동공원 궁남지 일대에서 7월 5일부터 3일간 제 22회「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립니다. 이미 6월 29일부터 경관 및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7월 31일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꽃 구경은 한 달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부여 서동공원 연꽃축제
▲ 부여 서동공원 연꽃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충청남도 부여군 주최와 부여서동연꽃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지역 축제로 “백제 무왕 당시 궁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 “궁남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꽃의 향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꽃 모습
▲ 연꽃 모습

궁남지를 중심으로 사방에 펼쳐진 논에는 쉽게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오오가하스’를 비롯해 새벽에만 꽃봉오리가 피는 ‘수련’, 연분홍 빛깔의 ‘홍련’ 등 천만송이 형형색색의 연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보러 오세요 사진

여러 모양의 연꽃들
▲ 여러 모양의 연꽃들

물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자라면서 예쁜 꽃을 피우는 이름 모를 작고 예쁜 연꽃들이 저마다 독특한 자태와 향기로 보는 이로 하여금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꽃을 바라보면서 그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순간을 느껴보시고 천만송이 연꽃이 피어있는 궁남지에서 아름다운 사랑도 만드시기 바랍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보러 오세요 사진

특이한 모양의 연꽃들
▲ 특이한 모양의 연꽃들

지난 6월 30일 미리 가본 궁남지에는 휴일을 맞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연꽃 구경을 나왔습니다. 대부분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가족단위도 보였고, 아이들에게 이 꽃 저 꽃에 대해 설명해가며 예쁜 기념사진을 남겨두려는 젊은 사람들도 눈에 띄는 것을 보고 가족단위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단위 나들이 모습
▲ 가족단위 나들이 모습

부여서동연꽃축제장
▲ 부여서동연꽃축제장

연꽃은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지만,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입니다. 특히 연잎은 수렴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도 이용한다고 합니다. 땅속 줄기 연근(蓮根)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하기도 하죠.

부여서동연꽃축제 보러 오세요 사진

연분홍 연꽃
▲ 연분홍 연꽃

불교의 출현에 따라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불교에서의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또한 연꽃이 진흙 속에서 깨끗한 꽃이 달리는 모습을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표현하였고 종자가 많이 달리는 현실을 다산의 징표로 하였다고 합니다. 중국에 들어온 불교에서는 극락 세계를 신성한 연꽃이 자라는 연못이라고 생각하여 사찰 경내에 연못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아름자태의 연꽃
▲ 아름자태의 연꽃

부여서동연꽃축제는 2003년 궁남지에서 처음 열렸다고 하는데요. 2012~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지정되었고, 2015년 처음으로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2018년 ‘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라는 주제로 4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부여 궁남지 모습
▲ 부여 궁남지 모습

또 궁남지에 얽힌 이야기도 재미있죠. 궁남지는 백제 무왕때 만들어졌다는 설이 많은데 백제 무왕의 출생에 관한 설화도 있네요. 『삼국유사』에 따르면 무왕의 어머니가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가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못가에서 홀로 살다 용신(龍神)과 통하여 아들을 얻었다. 그 아이가 신라 진평왕(眞平王)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와 결혼한 서동(薯童)이며, 아들이 없던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이 바로 이 서동이라는 것입니다.

멀리서 본 궁남지
▲ 멀리서 본 궁남지

연꽃화원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스물두 살 연꽃화원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과 다채로운 공연무대, 밤에는 일곱 가지 테마의 연꽃정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과 낮에는 10만여 평 연지에 피어난 천만송이 연꽃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의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체험 및 이벤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하니 한번쯤 찾아서 힐링 하셨으면 합니다.

필자 가족들과 찾은 연꽃축제
▲ 필자 가족들과 찾은 연꽃축제장


부여 궁남지
충남 부여군 궁남로 52 일대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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