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리현상으로 시멘트 분진이 발생한 모습
충남개발공사의 부실공사가 포장 불량과 소나무 집단 고사에 이어 비 오는 날 물벼락, 이번에는 민원인주차장에 시멘트가 벗겨지는 박리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서천군 신청사 주차장 주변은 시멘트가 벗겨지는 박리현상이 전 구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고 일부 구간의 경우 미세먼지가 발생해 분진을 제거한 흔적들이 남아 있다.
충남개발공사는 지난해 3월 아스콘 포장 공사 도중 부실시공에 대한 의혹으로 서천군의회 이강선 군의원으로부터 “지난해 12월경 실시된 기층포장의 표면이 견고하지 못해 신발로 문지르기만 해도 잘 떨어지는 곳이 대부분인 상황이다”며 “이런 기층포장 위에 아스콘 마무리 포장 공사가 진행될 경우 부실 공사로 도로를 온전히 유지·관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주민 김모씨는 “서천군청 주차장을 자세히 보면 화단과 주차장 사이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는 박리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모래가 충분히 혼합되지 않았을 경우 일어날 수 있다”며 “충남의 이름을 걸고 공사하는 충남개발공사의 건설 능력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천군 관계자는 “민원인주차장에서 시멘트가 벗겨지는 박리현상은 날씨나 염화칼슘의 지나친 살포일 수 있고 부실시공으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다”며 “건물에 대한 하자보수 기간은 3년으로 한 가지씩 처리해 나가는 과정인 만큼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박리현상도 하자보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2020년 초 건물의 주요 기둥을 떠받치는 기초파일 부실시공을 시작으로 신청사 부지 내 도로의 기층 포장 상태 불량 의혹, 수십만원이 넘는 소나무 집단 고사에 이어 건물 곳곳에서 누수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으로 인한 문제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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