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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부여군 홍산면 교원2리 마을의 백일홍 꽃길 정원

2024.06.30(일) 09:55:55충화댁(och029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부여군 홍산면 교원2리 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백일홍 화단을 조성했습니다. 내산면으로 가는 지방도로인 교원리 입구는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성된 곳입니다. 길 옆에 형형색색의 백일홍을 심고 간판까지 달았습니다. 마을의 정체성이 드러나고 마을 사람들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일입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백일홍 피면서 교원2리는 지나가는 차량에서 사람들이 내려서 꽃구경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가는
사진 명소가 되었습니다. 꽃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마음의 위안과 피로 회복의 효과가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이런 모습을 보며 백일홍 꽃길 사업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남을 즐겁해 주는 일은 내가 더 즐거워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꽃을 심던 날, 교원리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원들이 모두 나와서 제초 작업부터 시작해 전과정에 참여했습니다. 공동작업을 하며 오랜만에 소속감과 연대의식이 충만했던 날이었습니다.
마을 가꾸기 사업은 공동 노동과 작업을 통해 두레와 향약 등으로 강한 결속력과 마을 단합을 자랑했던
시절을 복원하기 위한 작은 시작입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교원2리 마을은 홍산향교와 단종의 충신인 김시습, 김효종, 이흥의 선생을 배향하는 서원이 있는 마을로 관혼상제 의식에 전원 참석할 정도로 전통적인 두레 정신이 아직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입니다. 

교원2리 김봉년(67세) 이장은 백일홍을 심은 후에 매일 물을 주고 가꾸며 마을 사람들의 소통과 결집력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섰습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점점 노령화되고 쇠락하는 시골 마을에 마을 꽃길 가꾸기 사업은 마을 사람들에게 작은 활력과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마을 사람으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의도했던 것은 아닌데 백일홍의 모든 종류가 다 모였습니다. 색깔 뿐만 아니라 겹꽃과 홑꽃 등 백일홍의 집합체가 되었습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교원2리 사람들은 매일 점심에는 함께 모여서 밥을 해먹으며 마을 사람들의 안부를 살피기도 하고 홍산 장날에는 함께 나드리도 하는 전통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 이 마을에는 귀촌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김봉년 이장은 귀촌 가구에 먼저 찾아가 마을 소개를 하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마을 회관 앞 정자나무는 한 여름 폭염도 쉬어갈 만큼 시원해서 마을 사람들이 항상 모이는 곳입니다.
밭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도 한낮에는 땀을 식히고 찬물 한 잔을 마시며 쉬어가는 곳입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푸른 논을 배경으로 백일홍들이 더 빛납니다. 
마을 꽃길은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나다닌 사람들까지 즐겁게 합니다. 서리가 내리는 날까지 피고 지는 백일홍은 교원리 사람들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꽃길만 걷자' 라는 말이 유행이지요.
그 말을 실천하고 여러 사람들을 위해 백일홍 꽃길을 만든 교원리 마을 사람들입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폭염에 지친 사람들이 지나가면 잠시 더위를 잊고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것 습니다.
꽃물결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의 마음을 부여군 홍산면 교원2리 마을 사람들이 백일홍 꽃길에 담아놓았습니다.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내 마음의 백일홍 꽃길 정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사진

혹시 교원2리 마을 근처를 지나거나, 꽃이 주는 위로가 필요한 분들은 교원2리 마을의 백일홍 꽃길을 걸어보세요. 마을 사람들 모두가 정성껏 가꾼 꽃길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원2리 마을
충남 부여군 홍산면 교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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