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노성면 화곡안길 103에 있는 작은 사찰인 템플스테이도 함께 운영을 하고 있는 지장정사가 있습니다. 지장정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사찰 법인에서 어린이집도 운영을 하고 있어 이 지역 아이들과 부모들에게는 너무 좋은 시설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농촌의 젊은 세대들이 감소하여 어린이집 운영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지장정사에서는 얼마 전부터 사회복지법인 '지장원'에서 어르신 돌봄 사업단을 운영하다고 합니다. 현재는 2,000여 명의 어르신 돌봄을 한다고 하네요. 시설 돌봄 200명, 노치원 50명, 방문 돌봄 1,750명이랍니다. 지장정사는 기도수행도량으로써, 납골 봉안 도량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며, 실천하는 불교를 지향하는 사찰입니다. 노치원이란 단어도 생소하시죠? 노치원의 정식 명칭은 노인 주간보호센터랍니다.



지장정사에 가시면 중간중간에 이런 좋은 글귀들이 여러 개 보이더라고요. 그중에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어 사진에 담아봅니다.

어쩌면 아쉬운 것은
흘러가버린 시간이 아니다
생겨나서 사라지는 매 순간순간을
맘껏 기뻐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 자신이다
오늘 하루를 완전한 행복으로
살아가시기를



기와가 쌓여있는 사이로 바라본 사찰의 모습과 풍경은 저에게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답니다. 기와 사이의 또 다른 풍경을 바라보며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저만의 장소였습니다.
 


항아리가 작품으로 변신을 했네요. 항아리를 장독이라고도 하지요. 장독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우리와 아주 밀접한 도구입니다. 장독은 전통적으로 흙으로 만들어지며,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장소에 보관됩니다. 장독은 장류의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조절하고, 장류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여 맛과 향을 좋게 만들어주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장정사는 대웅전, 극락전, 천불전, 삼성각, 종무소, 범종, 템플스테이 전용관 등이 있습니다. 이중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극락전입니다. 극락전은 불교 신자들에게는 극락정토로의 출생을 기원하고, 아미타불의 가피를 받기 위한 중요한 예배 장소로 여겨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극락전에서 기도와 예배를 드리며, 평화와 안정을 찾기도 합니다. 극락전 내부에는 내부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한 불단, 불상, 불화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지장정사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전용관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는 사찰 중 한 군데입니다. 보통은 주말에 운영을 하며 단체 예약은 사전에 날짜를 조율하여 평일도 운영을 한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템플스테이를 하는 온돌로 되어 있는 숙박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강당이 있는 건물이며 식당은 건물 뒤편 아래에 있답니다. 숙박실은 대략 5개 정도 되는 거 같으며 한방에 3~4명은 충분히 잘 수 있는 시설입니다.



템플스테이 숙박을 할 수 있는 내부 시설입니다. 온돌이라 요즘 아이들은 살짝 불편할 수 있지만 한번 자보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겨울에 뜨끈뜨끄한 바닥에서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잠을 청하면 집에서 자는 것보다 훨씬 더 편안한 잠을 주무실 거 같습니다.고향의 시골 풍경 속에서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전통수행법인 sati 알아차림 명상과 발우 공양,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스님과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지장정사
충남 논산시 노성면 화곡안길 103
 - (템플스테이 예약관련) : https://www.templestay.com/reserv_search.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