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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면 됩니다”

당진 최초의 수필문학 전문 동호회

2024.07.01(월) 09:38:52당진신문(psychojys@daum.net)

당진수필문학회 유형민 회장.

▲ 당진수필문학회 유형민 회장.


수필은 작가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 사상, 감정 등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하는 글이다. 

수필은 특정한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형식적인 제약이 거의 없기에 작가의 개성, 문체 등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며, 작가들은 자신의 내면에 깊숙한 감정, 이야기 등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당진에도 수필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당진 최초의 수필문학 전문 동호회가 있다. 바로, 당진수필문학회다. 지난 2015년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진행한 이종미 교수의 수필문학 강의를 들은 수강생 11명을 중심으로 당진수필문학회가 창단됐다.

당진수필문학회는 매주 수요일 19시부터 21시까지 당진문화원에 모여 각자 쓴 수필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합평회를 진행한다. 유형민 회장은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즐거워했던 유년 시절 추억을 줄곧 떠올렸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수필문학 강의를 듣게 된 유 회장은 각자의 이야기로 만든 수필을 공유하며 즐거웠다고. 

당진수필문학회는 전국 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기행을 다니며 작품의 질을 높이고 있다.

▲ 당진수필문학회는 전국 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기행을 다니며 작품의 질을 높이고 있다.


당진수필문학회는 매년 회원들이 창작한 수필 작품을 가지고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당진수필문학회는 매년 회원들이 창작한 수필 작품을 가지고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수필을 창작하는 동호회를 찾던 중, 당진수필문학회에 가입하게 됐다. 회원들과 함께 수필 창작 활동을 한 유 회장은 다른 문학장르와는 달리 본인의 감성과 생각을 작품에 솔직하게 담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수필의 매력에 빠졌다. 이는 당진수필문학회 회원들도 마찬가지다.

유형민 회장은 “처음 수필을 창작할 때에는 무슨 주제를 해야할 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으나 그저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면 된다는 회원들의 말을 듣고 딸아이의 탄생비화를 담아낸 <우리딸은 연예인>이라는 수필을 만들었다”며 “당진수필문학회 회원들이 제가 쓴 수필을 읽고 칭찬들을 해주시고 처음으로 나루문학 작품상이라는 상도 받다보니 수필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수필문학회 회원인 한현숙 씨(읍내동)는 “한번쯤은 글쓰기를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당진수필문학회에 가입하게 됐다”며 “처음엔 취미생활로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했으나 항상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회원들과 함께 수필을 창작하고 수필집도 내면서 특별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당진수필문학회는 매년 회원들이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학 명소들을 다니는 문학기행, 수필화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당진수필문학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당진문화원에서 수필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당진수필문학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당진문화원에서 수필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 회장은 “당진수필문학회는 동호회 활동을 넘어 전문 수필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매년 회원들이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 ‘당진수필’이라는 동인지를 출판하고 있다”며 “또한, 인천근현대문학관, 전주 최명회문학관 등 전국 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기행을 다니거나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당진시와 함께 시내버스 정류장 작은 문학관이라는 제목으로 지역 버스정류장에 회원들의 수필화를 설치할 예정이며, 민화와 수채화 등을 수필과 함께 제작해보고 싶다는 유 회장.

유 회장은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나 마땅히 배울 곳이 없어 고민만 하던 분들이 당진수필문학회에 찾아와 수필 강의도 듣고 회원들과 함께 작품 창작 활동을 통해서 본인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당진수필문학회는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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