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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빛낸 새내기 태백장사 홍승찬 씨름선수

“개인 시간도 쪼개가며 연습했죠”

2024.07.01(월) 09:39:23당진신문(psychojys@daum.net)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당진 출신 홍승찬 씨름선수.

▲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당진 출신 홍승찬 씨름선수.


당진 출신 홍승찬 씨름선수(문경시청)가 새내기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당진 씨름의 위상을 빛내고 있다.

지난 4월 22일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급(80kg 이하) 결승전에서 홍승찬 선수는 양평군청의 김성용 선수를 3대 0으로 완승하며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홍승찬 선수의 주특기는 허리기술로, 평소에 허리의 힘을 기르기 위한 운동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결승전에서는 들어뒤집기, 들배지기, 밭다리 걸기 기술을 주로 사용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홍승찬 선수는 “결승전에서 들배지기에 이어 들어뒤집기를 시도하려 했지만, 이걸 알아차린 김성용 선수가 되치기로 기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허리의 힘으로 기술을 버텨내며 넘어뜨릴 수 있었다”며 당시 경기 상황을 회상했다.

송악읍 시곡동 출신인 홍승찬 선수는 ‘노력파’다. 12살 즈음 씨름을 시작한 홍 선수는 기지초등학교 교내 씨름부 활동부를 시작으로 씨름부가 있던 당진중학교에 진학해 운동을 이어갔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씨름부가 있는 학교를 알아보던 중 당진에서 가장 가까운 공주생명과학고에 입학한 홍승찬 선수는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 훈련도 마다하지 않으며, 개인 훈련에도 매진했다.

덕분에 그는 지난 2019년 전국씨름선수권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대통령기 전국 장사 씨름대회 은메달, 학산배 전국 장사씨름대회와 춘천소양강배 전국 장사씨름대회 등에서 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씨름 루키로 성장했다.

홍승찬 선수는 “남들 3번 운동할 때 1번이라도 더 하려고 노력했고, 훈련 외에도 개인 시간을 쪼개가며 씨름에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태백장사 홍승찬 씨름선수.

▲ 태백장사 홍승찬 씨름선수.


올해 1월 문경시청 씨름단에 입단한 홍승찬 선수는 짧은 시간에 뛰어난 씨름 실력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씨름 아카이브 센터의 정보에 따르면 승률 82.61%, 허리기술 성공횟수 18번, 기술 방어횟수 44번으로 새내기 태백장사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어린 나이로 ‘씨름선수’ 꿈을 이루기 위해 타지로 떠나 어엿한 성인이 되어 월등한 씨름 실력으로 당진의 위상을 높이는 홍승찬 선수. 그는 기지초등학교, 당진중학교 씨름부뿐만 아니라, 당진시에 씨름선수를 꿈꾸고 있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홍승찬 선수는 “현재 문경시청에서 선수 생활하며 많이 배우고 문경시청 소속으로 생애 첫 태백장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도 “당진에서 씨름할 수 있는 팀이 생긴다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 당진에서 씨름을 전국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며 선수로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아직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줄 만큼의 사람이 되기에는 멀었지만, 당진에서 씨름을 꿈꾸고 있는 모든 학생이 씨름선수가 되어, 모래판 위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경기를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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