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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충남아산FC의 ‘빨간 유니폼’ 딜레마

2024.06.28(금) 09:54:43아산신문(edu_kr@hanmail.net)

다시 불거진 충남아산FC의 ‘빨간 유니폼’ 딜레마 사진


K리그2 충남아산FC가 다시 한 번 ‘유니폼’ 딜레마에 빠졌다.

 

충남아산FC는 지난 22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경남FC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아산 구단은 올해부터 채택한 팀의 3번째 유니폼, 빨간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승리했다. 하지만 관중석에선 승리의 기쁨과는 별개로 빨간색 유니폼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포착됐다. 아산의 서포터스 ‘아르마다’에 의해서다.

 

이들은 이미 지난 3월 9일, 첫 홈경기 때부터 빨간색 유니폼에 대한 반대의 뜻을 피력한 바 있다. 본래 아산의 홈 유니폼 색깔은 파란색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홈 팬들은 홈경기에서는 의례 파란색 유니폼을 선수들이 착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들은 경기장에서 서포터스를 나타내는 메인 현수막을 거꾸로 메달아 놓으며 일종의 항의표시를 하기 시작했고, 구단 프런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의 글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면서 자신들의 확고한 뜻을 전했다.

 

이렇듯 서포터스의 뜻이 완고한 가운데, 구단은 이날 경기에서도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사정을 들어보니 구단도 나름대로의 ‘논리’는 있었다.

 

22일 경기까지 아산이 빨간 유니폼을 입었던 경기는 총 6경기다. 그러면서 아산은 3승 3무를 기록했다. 여태껏 이 유니폼을 입고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경기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 유니폼을 입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고, 그런 측면에서 빨간색을 입자고 제안했었다”고 이날 경기에서 빨간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잘 아시다시피 이 유니폼을 입고 패하지 않았다. ‘스포츠 주술’적 측면에서 봤을 때도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일인데, 팬들도 이런 측면을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은 빨간 유니폼을 입고 2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무), 7라운드 천안과 홈경기(무), 14라운드 수원과 홈경기(승), 16라운드 천안과 원정경기(승), 17라운드 부산과 홈경기(무), 18라운드 경남과 홈경기(승)에서 각각 좋은 기록을 냈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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