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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농촌도로 운전자들 “농기계 안 보여 아찔”

[농어민&포커스] 농번기에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명 피해 우려, 등화장치 부착사업 확대 필요

2024.06.27(목) 14:20:40서해안신문(fire4222@nate.com)

위험천만 농촌도로 운전자들 “농기계 안 보여 아찔” 사진


최근 밤 시간대 부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2차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어떤 물체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가던 그 물체는 농기계인 트랙터였는데 전혀 식별이 불가능했다. 농기계 운전자가 먼저 주의하고 반사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했으며 운전자 또한 봄가을 농번기 시골길에서는 반드시 서행하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이처럼 농번기에 농기계 안전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예산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등화장치 부착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기계로 인한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약 7배 높다는 점, 예산군에 고령의 농업인이 많다는 점, 농촌 지역은 도심지보다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농민들의 우려가 많다.

등화장치 부착사업은 군 농정유통과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개당 10만원의 비용을 자부담없이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정순 군의원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 수리 서비스 추진 시, 농업인 교육프로그램 진행 시에 등화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안내하고 농정유통과와 협업을 통해 등화장치 부착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등화장치는 경운기와 트랙터에 연도별로 약 300개를 읍·면에서 신청 받아 무상으로 부착하고 있다.

한편, 아산경찰서(서장 김경열)도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모내기 현장 방문해 반사지 부착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최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농기계의 경우 대부분 고령자가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 노출이 많으며, 안전장치가 미비해 사고발생 시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농기계 운전자들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사고예방 안전수칙(▲좁은도로, 커브길, 경사로 진입 전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할 것 ▲야간 추돌사고 예방 야광 반사판·등화 장치를 부착할 것 ▲농기계 운행 시 음주운전 금지할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사고예방을 위한 고휘도 반사지를 부착해 주는 등 농번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농기계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높은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면서 “농촌 현장을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소중한 생명이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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