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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2024.07.01(월) 13:46:30팅커벨(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단백질 함량이 밥보다 무려 3배에 가까운 고단백 식품으로 몸에 충분한 에너지를 줘서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는 두부...

요즘 물만 마셔도 살찌는 소리가 들려 칼로리는 낮지만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줘서 닭가슴살 만큼이나
다이어트 할 때 많이 먹는 식품인 두부 요리를 먹으러 공주 신관동에 위치한 '삼대째손두부'집을 방문했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아무리 소문난 맛집이나 관광지라도 주차하기가 쉽지 않으면 빈자리를 찾아 주차장을 몇 바퀴 빙빙 돌기 일쑤인데, 찾아간 '삼대째손두부'집 앞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잠시 접어둬도 좋은 곳이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이곳은 위생 관리가 우수하고, 좋은 식단 이행 기준을 준수하는 등 음식 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음식점에 주어지는 ‘모범음식점’으로 등록된 곳으로 두부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나름 유명한 곳이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갈 때마다 줄을 서게 만드는 맛집들도 요즘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시간을 놓치면 헛걸음 하기 일쑤니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조용히 식사하고 싶어 11시 쯤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하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식당을 찾아갈 때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을 선호하지 않지만 오늘 찾은 '삼대째손두부' 식당은 신발을 벗어야 한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주인이 아침마다 직접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든다고 하는데...
두부 만드는 수고스러움 때문일까 음식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다.
얼큰순두부와 콩비지찌개 둘 중 어떤 걸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난 콩비지찌개,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는 짝꿍은 두부 전문점에 와서 해물뚝배기를 시킨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여러 곳의 모범음식점과 입소문 난 음식점의 공통점은 맛과 위생에 자신이 있어서 일까? 손님들이 볼 수 있게 주방이 오픈되어있다. 이곳도 '우리 가게는 위생적이에요' 하는 것 같아 일단 맘에 든다.
우리가 시킨 음식 주문이 들어가니 주방은 이내 분주해진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밑반찬이 나오기 전 두부김치가 먼저 나온다.
두부를 만들 때 물기를 너무 빼 딱딱한 두부는 개인적으로 그리 선호하지 않는데...
맛이 진하고 부드러운게 마치 푸딩을 김치와 같이 먹는 느낌이다.

여기서 잠깐 ~
요리를 하고 남은 두부를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선, 밀폐 용기에 두부가 완전히 담길 정도로 끓인 물을 붓고, 소금을 한 숟가락 넣은 다음 냉장고 넣으면 길게는 열흘까지 보관할 수 있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정갈한 반찬이 나오고... 
해물은 익는 시간이 비지찌개와 다르다고 내가 주문한 음식이 먼저 나온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비지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C를 보충하기 위해 비지찌개에는 흔히 김치나 얼간이를 넣어 끓이기 마련인데,
주문한 비지찌개는 가끔 씹히는 고기 외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송송 썰은 묵은지와 돼지고기는 없어도 아는 맛이 무섭다고 입맛 저격이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얼큰순두부를 시켜야 했나 잠시 후회 아닌 후회를 했는데, 먹을수록 맛있는 비지찌개에 정신이 팔린 사이 짝꿍이 주문한 해물뚝배기도 나왔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두부 전문점이라 그런지 해물뚝배기에도 꽤 많은 양의 두부가 들어있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음식 남기는 걸 싫어해 평소에도 밥풀 하나 남기지 않지만...
혀가 기억하는 추억의 음식을 맛있게 먹다 보니 오늘도 자연스럽게 설거지 한 수준으로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짝꿍도 얼큰순두부찌개와 해물뚝배기 사이에서 뭘 먹을지 살짝 고민하더니, 오늘의 고민은 실패로 돌아갔다.
두부요리만 파는 전문점일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해물뚝배기와 돈가스 등도 메뉴에 있어 음식을 고르는 선택의 폭은 넓지만, 약은 약사에게 사듯이 앞으로는 두부전문점에서는 두부요리를 먹는걸로ㅎㅎ...
 
 내돈내산 증거~
▲ 내돈내산 증거~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계산을 하고 나오려니 콩비지가 가득 든 바구니가 보인다. 음식하는 걸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사람 가져가란 문구를 보고 빈손으로 가면 후회 할 듯 싶어 두 봉지나 챙겼다.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두부의 변신의 무죄...삼대째손두부 사진

비지는 두부를 만들고 남는 찌꺼기이지만 활용도가 생각보다 높다.
종일 장맛비도 내리고 막걸리와 파전이 간절히 생각났는데 파전 대신,콩비지에 참치와, 계란,그리고 통조림 옥수수, 다진마늘을 넣고 전을 부치고, 송송썬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볶다 맛을 자신 할 수 없어 마트에서 판매하는 순두부 찌개양념을 넣고 비지찌개를 끓였더니 신기하게도 식당에서 먹던 맛과 똑같은 맛이 난다.
아점도 비지찌개를 먹었지만 오늘따라 내가 한 음식이 맛있게 느껴져 엄청난 양의 찌개를 남김없이 먹었다.~^^

아침, 점심, 저녁 정해진 시간보다는 불규칙적으로 그냥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걸 좋아하지만
나랑 같이 먹는 음식은 그 어떤것도 천국의 맛이라며, 기분좋게 먹어주는 짝꿍으로 인해 오늘 선택한 삼대째손두부집 음식도 이만하면 성공이다.  


삼대째손두부
충남 공주시 전막3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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