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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숨은 여행지

아담하지만 알찬 바다 여행지 - 백리포

2024.06.22(토) 16:03:06별빛새싹(mej7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었습니다.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듯한 느낌입니다. 본격적인 피서 시즌을 앞두고, 조용하고 한가로운 태안의 숨겨진 해변 여행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그곳은 바로 백리포 해수욕장입니다. 이름은 다소 낯설 텐데요, 태안의 유명한 만리포 해수욕장과 이어지는 곳입니다. 이전에는 '방주골해수욕장'으로 알려졌던 이 해변은 만리포해수욕장, 천리포해수욕장과 연결되어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백사장의 길이는 800미터, 폭은 250미터로, 바다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입니다. 이제 이곳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백리포 해수욕장을 검색하면 차가 도로를 잘 달리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산속 비포장길로 안내해 줄겁니다. 당황할 법한 상황인데요.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외진 산 길을 넘어야 비로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백리포 해수욕장 방향석
▲ 백리포 해수욕장 방향석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백리포 해수욕장에 가까워졌음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이 표지판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정표
▲ 이정표

이정표에서 알 수 있듯이 태안에는 걷기 좋은 해변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데 이곳 백리포를 지나갑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백리포를 지나는 해변길도 걸어보기실 추천해 드립니다. 바다와 산속을 넘나드는 길이 인상적인 길입니다.

해수욕장 입구 길
▲ 해수욕장 입구 길

백리포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양옆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는 이 길을 따라 가노라면, 마치 산속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바다를 찾아오셨지만, 동시에 산림욕의 혜택도 누리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하실 겁니다.

해수욕장 가는
▲ 해변 가는 길

아직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지 않아 관광객이 거의 없는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차를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해변으로 걸어가는 길에 꽃길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진한 바다의 색, 그리고 노란 꽃까지, 모든 색이 예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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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 해안 모습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고운 모래의 해변과 많은 돌들이 있는 해안으로 구분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은 해수욕장의 오른쪽이며,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형성된 작은 절벽과 작은 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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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지요? 바위들을 들추면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해루질 할 수 있답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해수욕과 해루질을 즐기며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해변의 바위 지대에서는 낚시도 가능해 보입니다.

태안의 숨은 여행지 사진

바닷물이 빠진 모래사장 모습니다. 작은 게들이 만든 수많은 구멍들이 인상적이라 찍어보았습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모래 놀이하면서 작은 게들도 잡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네요.

모래사장 모습
▲ 모래사장 모습

해변의 왼쪽으로 보면 넓은 모래사장이 나옵니다. 모래 입자가 고와서 맨발로 걸어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해변이 작지만 알차게 있을 건 다 있어서 너무 좋은 여행지입니다.

태안의 숨은 여행지 사진

해변 왼쪽 끝부분도 작은 절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해변 양쪽 끝은 작은 절벽과 바위 부분 가운데는 해수욕 할수 있는 고운 모래사장과 바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태안의 숨은 여행지 사진

팻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해변 양쪽은 자갈들이 많아 수영하기 적합하지 않습니다.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에서 충분히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답니다.
 
태안의 숨은 여행지 사진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맑아서 바다색과 하늘색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냈습니다. 더운 피서철에 방문해도 좋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방문하면 한적하면서도 힐링 되는 넘 좋은 피서지가 될 겁니다.

태안의 숨은 여행지 사진

바다를 바라보고 숙박할 수 있는 숙박 시설도 여러 곳 있고 소나무 사이에서 캠핑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숙박하면서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리포는 작은 규모의 해수욕장으로, 산길을 따라가야만 도달할 수 있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여행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규모는 작지만 해수욕과 해루질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체험을 제공하는 휴양지입니다. 붐비는 피서지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백리포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올해 안에 꼭 백리포를 방문해 보세요~ 


백리포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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