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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허니 좋구, 건강해지고 하루하루 즐거워유”

2024.07.01(월) 09:39:44당진신문(psychojys@daum.net)

왼쪽부터 김순자(70) ,이여월(84) 어르신. 두 어르신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매월 10일 오전 3시간 동안 면천면의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 왼쪽부터 김순자(70) ,이여월(84) 어르신. 두 어르신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매월 10일 오전 3시간 동안 면천면의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활력 불어넣는 노인 일자리 사업
면천면 김순자·이여월 할머니

한적한 마을 면천면에 새로운 활력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노인 일자리 사업 덕분인데요. 이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이 사회에도 기여하면서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눈에 띄는 두 어르신이 있습니다. 70세의 김순자 할머니와 84세의 이여월 할머니입니다. 두 분은 지난 2월 면사무소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며 3월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17일 노인일자리사업으로 거리청소를 하고 계신 어르신을 찾아뵙고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아침 일찍 만난 김순자 할머니와 이여월 할머니는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청소합니다. 하루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일은 두 할머니에게 단순한 노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당진시의 노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 참, 그리고 김순자 할머니와 이여월 할머니는 큰 대로변이 아닌 곳에서 안전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김순자 할머니는 “이 나이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슈. 덕분에 건강도 좋아지고, 매일이 즐거워유”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여월 할머니 역시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할 수 있어 뿌듯혀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도 많아져서 좋구유”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2인 1조로 하루 3시간 동안 저수지부터 마을회관까지 큰 대로변이 아닌 곳에서 안전하게 작업하고 있다.

▲ 2인 1조로 하루 3시간 동안 저수지부터 마을회관까지 큰 대로변이 아닌 곳에서 안전하게 작업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도 두 할머니의 활동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면천면 미살림 양은희 대표는 “마을이 깨끗해지고, 어르신들이 건강해지셔서 정말 좋다.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이 두 할머니의 이야기는 면천면의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큰 용기와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순자·이여월 할머니는 계속해서 마을의 깨끗함을 유지하며, 본인들의 활기찬 일상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2024년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고령화 문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은퇴 이후의 소득 감소로 많은 노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노인 빈곤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많은 노인들이 사회적 활동에서 배제되고, 이는 고립감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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