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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좋아선 안 돼, 장애인 이용편리가 핵심

[장애인&민원] 태안군립중앙도서관 앞 지상 3층 규모 장애인 우선 사용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벌써부터 민원 생기는 이유는

2024.06.21(금) 14:28:04충남농어민신문(sillo0046@naver.com)

00반다비체육센터 수영장 모습.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 체육시설이다.

▲ 00반다비체육센터 수영장 모습.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 체육시설이다.


태안군에 장애인을 위한 반다비 체육센터가 건립되고 있지만 주변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태안군은 2022년 5월 ‘장애인 · 비장애인의 생활체육 공간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30억 원 확보와 군비 125억 원을 더한 총 155억 원의 사업비로 태안군립중앙도서관 앞 군유지 3561㎡ 면적에 지상 3층 규모의 장애인 우선 사용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11월에 용역을 완료하여 2025년 상반기에 착공, 2026년 6월까지 준공 계획을 갖고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의 우선 이용자인 우리 군의 장애인 등록 인원은 2023년 기준 5,273명으로,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은 27명, 10대는 74명, 20대 111명, 30대 168명, 40대 318명, 50대는 633명, 60대는 1219명, 70세 이상은 2723명이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장애인 수가 증가하여 장애인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장애인 복지 정책과 서비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장애인들은 센터 주위에 있는 교육·복지·문화·체육 시설과 함께 무장애 공원과 힐링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시설 확충과 센터 시설 이용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건물 주 출입구에 눈, 비 또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차양(遮陽) 설치를 통해 진 · 출입과 승·하차 편리성 확보 ▲ 건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 넓은 장애인 전용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여 이용자 중심의 주·정차 여건 마련 ▲ 2016년 군민광장으로 조성하고자 계획했던 곳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공원으로 조성 ▲ 주민들이 자주 찾고 있는 국방부 소유의 송림 숲을 무장애 힐링 숲으로 조성 ▲센터 시설의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및 경사로 설치 등이다.

김영인 군의원은 “건물을 지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유산이라는 생각에서 ‘건물은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군민 모두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로 모두가 공감하고 활용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의 경우 반다비체육센터 시설에서 장애인의 이용이 불편하거나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구조물이 다수 발견되어 장애인 배려 없이 단순히 외관적으로 우수하게 보이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 체육시설이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유산사업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에 따라 전국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춘천시 반다비체육센터의 경우 체육관 관중석으로 장애인 휠체어가 올라갈 수 없도록 설계됐다. 또 샤워실과 화장실 자동문이 열리면 그 사이로 내부가 노출될 수 있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일부 화장실은 미닫이로 설치돼 있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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