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엄사면 화요장터에 오세요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618/IM0002109705.jpg)
매주 화요일은 약속도 비워두고 정감어린 손짓과 이색묘미의 물건들이 많이 매대에 놓여져서 신기한 눈빛을 보내곤 합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가격도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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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요즘같이 비싼 시기에는 조금이라도 주머니의 사정이 나아지도록 값싸고 상품성이 좋은 물건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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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과일도 싱싱하고 무엇보다 무더운 날 자주 찾게 되는 시원하고 큰 수박도 보입니다. 달콤하고 건강한 토마토도 지금이 제철이지만 조만간 날이 더 뜨거워질수록 맛이 지금과 같이 못하다고 합니다. 좁은 인도 사이로 질서정연하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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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불편함은 다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런 것은 다 감안하고 밝은 인사를 하며 서로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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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맛있는 반찬류, 어묵, 핫도그, 분식, 전집 등 평소에 조리하기 어려운 음식들도 손님들을 기다리며 요리솜씨를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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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이나 인근 논산에서 직접 생산된 농산물을 중간 유통 과정 배제하고 바로 직거래로 거래가 되니 서로에게 상호 이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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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주로 찾는 단단한 황토 고구마도 있습니다. 계룡시에는 황토땅이 많아 황토 고구마가 많이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맛이 다른 곳보다 좋아서 고구마가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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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장의 묘미는 대형마트처럼 딱딱함이 아니고, 흥정과 인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모습이 좋아서 자주 찾게 되고, 마음이 척박한 순간에는 시장에서의 상인의 푸근한 인상을 보면서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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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의외로 꽤 규모가 되어서 꼼꼼하고 세심하게 보기 위해서는 족히 30분~40분 정도 소요되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물건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도 살피고, 물가의 상승세나 하락세를 직접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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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이로 장이 서있습니다. 엄사면은 계룡시 내에서도 지역 내 인구가 많이 살고 있어 시장을 찾는 분들이 가족들의 식탁을 책임지고자 대형마트 대신 이곳에서 찾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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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과 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고 하는데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사과지만 무려 하나의 3천원 이상을 하니 구매의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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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장이 서는 날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노점상 300여개에 대해 철거 논란이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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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는 좌상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상들도 일렬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나고 밥상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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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노점상으로 지역 상권 붕괴나 통행 불편을 일으켜 민원도 많이 제기되어 철거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도 잘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이 여러 상업적이고 자본주의적 논리로 없어진다는 기사를 접할 때 마다 아쉬움이 가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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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소비자의 욕구나 니즈에 맞추어 계속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살아 남을 수 있고, 이런 노력이 단순이 상공업에 그치지 않고, 관광상품으로도 개발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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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가 10,000원, 토마토 5,000원씩 한 바구니에 과일을 가득 담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싱싱한 제철 과일을 먹는 건 보약을 먹는 것과 버금가는 효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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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하는 선짓국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매번 장이 설 때마다 선짓국을 포장을 합니다. 4인분 포장을 하더라도 마치 6인분처럼 매끼 먹더라도 3일은 충분하게 먹습니다. 선지와 콩나물, 시래기가 잘 어우러져서 매번 화요장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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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튀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날을 위해 가족들과 어린 자녀에게 줄 간식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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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대파가 예쁘게 진열이 되었습니다. 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깨끗하게 잘 손질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고구마부터 당근, 파프리카, 아삭이 고추까지 오와 열을 맞추어 진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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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에 맛있다는 제철과일과 채소는 필수적으로 드셔야만 건강과 체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건어물, 견과류 종류도 있고, 반건조 오징어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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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상하지 않도록 생닭과 생선은 얼음과 시원한 그늘막에 잘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뻥하는 기가 막힌 소리에서 생산되는 뻥튀기 가게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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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열리는 시장도 좋지만,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시장은 괜스레 무엇이 나올까라는 호기심과 긴장감에 더욱 기다려집니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꼭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전통시장에서 느끼는 가치가 소중하게 여겨지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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