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 1km 구간에 수국 약 22종, 16,000본을 심은 중부권 최대 수국 정원이다. 에나멜 수국, 목수국 등 다양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으며 포토존 곳곳에서 인생 샷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능수벚나무, 작약, 수선화 등 계절 꽃이 4계절 내내 피어 있어 수국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수국은 꽃이 진 상태로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수국 절정기에는 각종 문화, 예술 공연과 버스킹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수국정원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유구전통시장은 연계 관광지로 삼기 좋다.<발췌-네이버백과>

2024년 유구 수국축제
축제 기간 : 2024.6.4 ~ 6.16
행사 시간 : 10시 ~  21시

주말이라 많은 인파로 붐빌 걸 예상했지만 수국꽃을 좋아해 색동수국정원축제장으로 향해 갔다. 아니나 다를까 들어가는 입구에 차들이 막혀서 움직이질 않는다.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4거리에 많은 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따로 여기저기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지만 몰려드는 방문객으로 유구읍 온 동네가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유구색동수국정원입구엔 축제장 먹거리 및 장터가 형성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는 매년 개화시기에 맞춰 수국 축제를 여는데 수국꽃을 보기 드문 중부권에서 열리는 행사이기에, 축제 기간에는 단체 관광객 및 개인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 교통 혼잡이 상당히 심하다.

예쁜 수국을 집에서도 키울 수 있게 판매를 하고 있다. 

축제장 안내도를 보면 유구천을 중심으로 유구교에서 유마교까지 한 바퀴 돌면 여러가지 수국꽃이며  여러 부스에서 행사하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주변 유구읍사무소, 유구 하나로마트, 유구 공영주차장, 색동 주차장, 임시 하상, 임시 코웨이, 한국섬유 스마트 공정연구원, 임시 순찰대 주차장 등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 

무료로 사진 촬영도 해 주고 있다. 많은 인파로 무료 사진 촬영장에는 줄을 길게 서있다.

유구 문학회 시화전도 진행되고 있는데 몇 작품 사진으로 남겨본다. 

얼핏 보면 큰 꽃 알리움인 줄 알았는데 주위에서 코끼리마늘꽃 이라고 한다. 두 꽃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개화 시기와 꽃 모양에서 차이가 난다고 한다. 큰 꽃 알리움은 별같이 생긴 자잘한 꽃이 활짝 핀 반면 코끼리마늘꽃은 꽃잎을 연 모양이다. 키도 큰 편이고 뿌리 근처 잎도 마늘같이 보인다. 

예쁜 꽃과 함께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꽃을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요.
눈으로만 감상해 주세요.
그래도 들어가서 사진들 찍는다.

탐스러운 흰 수국에 잠시 발 길을 멈춘다. 

여러 작가님들의 시화전이 상당히 많이 전시되고 있는데 몇 작품만 사진으로 남겨본다. 

축제 기간 내내 색동 그림 작가전과 시화전, 전국 사진 공모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구읍에는 이 지역 사람들의 젖줄이나 다름없는 유구천이 흐르고 있다. 옛날에는 맑은 물이 흘러서 물고기도 많이 살고, 선대 어른들은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직물공장에서 폐수를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인구가 늘면서 생활하수를 하천으로 버리면서 하천이 4급수까지 오염되어 물고기들이 하천을 떠나고, 살아있는 물고기들도 허리가 휘어져서 엉망이었는데 여러 기관의 지원으로 1~2급 하천으로 살려 놓았다고 한다.

유구천을 살려낸 주민들은 하천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유구천 주변에 벚나무를 심고, 2018년 처음 수국을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유구교에서 유마교까지 약 600m 거리, 16,000평에 다양한 수국을 심고, 유구색동수국정원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축제장 곳곳에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어서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들을 찍는다. 

정말 탐스러운 하얀 수국꽃이다. 물을 좋아하는 습성상 유구천은 최적의 생육 환경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에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다처럼 짙은 파란색을 띤 커다란 한 송이 수국이 오묘하고 신기롭다. 
사진으로 담지는 않았지만 아직 꽃봉오리도 피지 않은 많은 수국들이 있는데 시기를 따라 만개를 기다리는 수국들이 있어서 어느 때든 와도 다시 피어나는 수국들을 볼 수가 있기에 조용히 다시 와서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6년 전에 처음 수국을 심어놓고 별 기대도 안 했다는데 다녀온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여기저기에 올려 소개를 하니 방문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수국을 누군들 안 보고 싶겠나 싶다. 

약간 여러색이 어우러진 핑크빛 수국에 말이 필요 없다. 그저 바라 만 보고 있다. 
다복하고 화목한 자태를 뽐내는 수국, 알록달록한 수국 등과 어우러져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가장 멋지게 장식해 놓은 포토존이다. 사진에는 안 보여도 남녀노소 줄을 길게 서서 사진을 담으려 들뜬 마음으로 서있다. 

유구천 건너편으로 많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서 구경하다 잠깐의 쉼을 가질 수 있게 해 놓았다. 

초여름부터 피어나는 수국은 여름 중순까지 장마철에도 물을 먹어가면서 화려하게 피는 꽃이라고 하는데 축제가 끝나더라도 수국은 여름 내내 볼 수 가 있기에 어느 때든 와서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 

핑크빛 에나멜을 뒤로하고 사진을 남기는 두 여인의 모습도 아름답다.
지난달 제주도 휴애리 온실 수국을 보고 왔었는데 온실이 아닌 노지에서 피어난 수국이라 색깔 자체가 다르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정말 좋다. 

핑크 에나멜이 군락을 이루어 소나무와 어우러진 꽃길이 참으로 아름답다.
둑 쪽으로 아직 피지 않은 수국이 많이 보이는데  먼저 핀 수국이 지면 이어서 다른 수국이 피고 여름 내내 수국을 볼 수 있어서 언제든 와서 꽃구경할 수 있다.  

유구관광 100만명을 향하여 GO GO~~~~
몇 년 안에 100만명 1000만명 금방 이뤄질 것 같다. 
 

유구색동수국정원 마당에서는 버스킹 노래팀의 노래가 멋들어지게 울려 퍼지고 있다. 
하얀색, 파란색, 분홍색이 물든 이곳에서 로맨스 노래가 흘러나오면 식었던 사랑도 다시 타오를 듯~~~

여러 부스에서는 가지각색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온누리 공주 가입하고 쌀이랑 공주 알밤 주는 행사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묘목 나누어주기 행사도 진행되었다.

더운 날씨에 양산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곳도 있다.
세심한 것까지 신경 쓴 축제 행사 진행 팀에 박수를 보낸다.
 

여름에 하는 행사라 긴급 환자가 발생되면 바로 응급조치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 
이런 자원봉사자분들로 인해 더욱 알찬 축제가 진행되겠죠.

유구색동수국정원은 마당이 좁아서 유구 시장 앞 광장에 축제 행사 메인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축제 기간 중 유구 시장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 활력이 넘친다. 
전통시장 이벤트 부스에서는 유구읍 내의 상가에서 사용금액 2만 원 이상의 영수증만 있으면 기념품과 키링 등이 선물로 제공되고 있다. 

유구하면 섬유 직물로도 유명한데 체험 부스를 통해 경험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아직도 피지 않은 많은 수국이 축제 후에도 계속 피어나고 있으니 아무 때나 방문해도 충분히 수국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방문을 기원해 본다.


<유구색동수국정원>
충남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 44
이용시간 : 연중무휴 상시
입장료 : 무료
주차시설 : 소형 100대 무료
수용인원 : 2000명
문의 및 안내 : 1899-0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