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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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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2024.06.09(일) 17:01:04팅커벨(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온천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자란 곳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산에, 조선시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저잣거리와, 살아 있는 민속박물관으로도 불리는 외암민속마을(국가 중요민속자료 제236호)과, 마을 안쪽의 송암사를 다녀왔다.

조선시대 분위기를 살린 외암마을 저잣거리는 넓지는 않지만 거리 곳곳에 먹을거리 볼거리가 다채롭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국밥집, 전 전문점, 찻집 등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평일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저잣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저잣거리안에 우리 조상들이 풍류와 멋을 즐기던 누각이 있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는데...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누각과 연못, 그리고 싱그러운 나무들이 쫘~악 펼쳐지며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외암민속마을은 여러번 방문을 했지만 저잣거리는 처음이라 한복을 입고(체험), 부침개와 토속주도 먹어보고, 점방에서 짝꿍 옆구리 찔러 추억을 소환하는 물건들도 사고 싶었는데, 평일이라 방문객이 없어서인지 가게문들이 닫혀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민속마을로 향해본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국가 중요민속자료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잠정 등재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외암민속마을은 가옥 주인의 관직이나 출신 지명을 따서 참판댁, 감찰댁, 참봉댁, 송화댁, 영암군수댁, 등의 택호가 정해져 있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많은 사연과 시간이 쌓인 운치가 있는 돌담길을 걷고 있는 노부부의 뒷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마을 전체를 둘러싼 돌담길은 담이라기 보다는 마치 미로 처럼 얽히고 설켜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빠져드는 듯 하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낮은 돌담길을 따라 보이는 개성있는 집들을 슬쩍슬쩍 감상하며 천천히 걷다보면...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긴~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서 있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425호' 석조여래입상이 있는 송암사를 만날 수 있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송암사는 솔직히 절집 규모도 작고 별 운치는 없다.
그렇지만 마당에 들어서면 이름모를 꽃들에 둘러싸인 석조여래입상과 대면하는 순간 와~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나온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몇 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는 안내판도 없고, 오랜 세월의 풍파를 맞으며 훼손이 많이 된 석조여래입상을 마주하고 있자니 마음이 짠했는데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란 글귀가 선명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기쁘기 짝이 없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파손되고 옷주름도 마멸이 심하여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석조여래입상 위쪽에 위치한 대웅전은천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햇살 좋은 날 습기찬 방석을 말리는 정겨운 풍경 만큼은 보물급이라 미소가 절로 나온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지대가 높은 대웅전 앞에서 민속마을이 보였더라면 좋았을텐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아랫쪽 민속마을과는 달리 이곳은 한산하고 평온하기 그지없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설법전도 있고 공양간 공사도 이루어지고 있는 걸 미루어 보아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듯한데, 일상생활에 지쳐 쉼이 필요할 때 찾아오면 딱일 듯 싶은 곳이다.

쉼표 하나 찍고 돌담길을 걷다... 외암민속마을(저잣거리, 송암사) 사진

복잡함 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 평일에 다녀온 아산여행...
한적한 경치를 즐기며 구석구석 숨겨진 아름다운 곳을 찾아 한발짝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어 참으로 만족하는 여행이었다.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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