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재향군인회(회장 최병갑) 여성회 소속 김영숙 부회장과 김은숙 사무장이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영숙 부회장과 김은숙 사무장은 자매 사이로 이들의 선행은 지난달 9일 보령해수욕장 갯벌체험장에서다.
자매는 5월 9일 오전 11시 50분경 갯벌체험장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를 보게 됐다. 이때는 밀물이 들어오는 시기라 자칫 A씨가 바닷물에 의해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마저 있었다.
자매는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했다. 먼저 언니인 김영숙 부회장은 큰 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119에 신고했고, 동생인 김은숙 사무장은 A씨를 바로 눕히고 얼굴에 묻어 있는 진흙 등을 제거해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했다.
특히 여성회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배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가 이번 실제상황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자매의 신속한 응급처치에 A씨는 의식이 돌아 왔고, 그는 자매에게 “더운 날씨에 고령이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같다.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몇 번의 감사의 남겼다고 전했다.
자매는 이번 선행에 대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현장에서 물이 들어오는 상황인데도 신속하게 이송하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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