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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캘리그라피”

당진 캘리그라피 동호회 ‘손수체’ 박해옥 회장

2024.06.04(화) 08:52:43당진신문(psychojys@daum.net)

당진 캘리그라피 동호회 손수체 박해옥 회장

▲ 당진 캘리그라피 동호회 손수체 박해옥 회장


당진에 아름다운 문구를 통해 지역 사람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캘리그라피 동호회 손수체가 있다. 

손수체는 당진의 대부분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실력 있는 강사인 박해옥 회장이 지난 2013년 캘리그라피를 가르치던 학생들의 요청을 받아 창단했다.

박해옥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당진 출신의 남편을 만나 결혼 이후 당진에서 살게 됐다. 새로운 지역에서 새롭게 배우고 싶은 것을 찾던 박 회장은 폼아트를 접하면서 미술에 처음으로 눈을 떴다고.

박해옥 회장은 “대구에서 당진으로 넘어와서 보니, 새로운 직장을 찾기란 너무 어려웠다. 그러던 중,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폼아트를 접하면서 처음으로 미술을 접하게 됐고, 다양한 종류의 미술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술을 배우던 중, 글씨 하나하나에 정성과 감정을 담는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빠져 전문적으로 배우고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후, 나만의 공방을 차리며 직접 쓴 문구를 통해 지역 사람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그라피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문구를 직접 쓰는 미술이다.

▲ 캘리그라피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문구를 직접 쓰는 미술이다.


손수체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캘리그라피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손수체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캘리그라피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후 박해옥 회장은 지역의 여러 배달 강좌 프로그램에서 캘리그라피 수업 지도 강사를 맡았고, 해당 수업이 마무리되자 지도를 받던 사람들의 요청에 손수체 동호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손수체는 지금까지 10회의 전시회를 개최했고, 전국 각지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캘리그라피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사람들이 지친 삶 속에서 손수체 회원들이 쓴 문구를 통해 힘이 날 수 있도록, 우산, 부채 등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물품에 그림을 그려 넣는 다양한 캘리그라피 작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손수체 회원들은 “힘이 난다”, “자신이 직접 쓴 문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힘을 받으면 뿌듯하다” 등의 이유로 캘리그라피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상 회원은 “캘리그라피는 맘에 안들거나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새롭게 다시 그려야 할 정도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자기 자신이 맘에 드는 작품을 드디어 완성했을 때 몰려오는 기쁨과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나의 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힘이 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손수체는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오는 10월에 있을 자체전시회에 전시할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해옥 회장은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 지역 사람들이 많은데, 손수체 회원들의 캘리그라피 작품 속 힘이 나는 문구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손수체는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나가며, 캘리그라피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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