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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예당저수지 5월 풍경

2024.05.22(수) 18:58:34아빠는여행중(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예당 저수지가 바쁜 5월입니다. 모내기 철이 시작되면서 예산은 물론 당진의 논들까지 물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인데 며칠째 짙은 안개가 끼어 흐릿한 예당 저수지지만 그래도 충실하게 할 일을 하고 있었던 아침 ~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이른 아침, 예당 저수지를 가는 길에 만난 황화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길입니다. 신양천 주변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오랜만에 봐서인지 천천히 걸으면서 시원하고 상큼한 5월의 아침 공기를 마시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ㅎㅎ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벌써 많은 논이 모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반 넘게 모내기가 끝난 것 같았는데 어떤 곳은 이미 초록의 모들이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아침을 맞고 있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어르신께서 제초제를 하시는지 이른 아침부터 바쁘십니다. 둑에 무언가를 심으려고 하시는 건지 모르지만 마스크를 하고 건강을 생각하면서 소독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예당 저수지 상류입니다. 해가 떠오르려고 하는지 조금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하천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을 보면서 대리 만족 겸, 힐링을 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조금 늦었지만 모내기를 하려고 바쁜 아침, 뒤편의 사과나무는 어느새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차가워 열매가 잘 맺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하시는데 부디 실한 열매가 맺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5월이 되면서 강태공들의 모습이 더욱 눈에 띄는 예당 저수지입니다. 잉어가 산란을 하는 시기어서 큰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집에 돌아갈 때 조금이라도 어깨를 펴고 들어가셨으면 하는 ~~ ㅎㅎ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물안개가 옅게 올라오는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초록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계절답게 물안개와 초록의 조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5월의 아침 ~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예당 저수지의 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주변의 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을 걷이를 끝내고 나서는 계속 물에 잠겨 있었으니 내 것이 아니라는 말씀에 웃음이 나기도 했는데 봄이 되면 이렇게 논이 드러나 모를 심어 양식을 얻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풍경이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초록이 제대로 짙어가고 있는 풍경은 흐린 아침을 조금이나마 선명하게 만들어 주면서 마음을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어부 어르신은 이제 늙으셔서 더이상 고기잡이를 하지 못하지만 자녀들이 내려와 논 농사는 지을 수 있다고 다행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사진을 담으면서 오래도록 친구처럼 지내신 분이어서인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예당 저수지를 지키면서 살아가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이곳도 제가 자주 들르는 곳인데 꽃양귀비 붉은 꽃잎,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을 바라보느라 오래도록 머물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당 저수지를 일터 삼아 고기를 잡으시는 분들도 오래도록 건강하기를 ~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플라타너스 나무 고목이 되었습니다. 예당 저수지 바로 옆에서 크고 있는 나무인데 지금도 주변에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주면서 고기잡이 후에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는 효자 나무입니다. ㅎ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참붕어와 잉어를 판매하는 집인데 예당 저수지에서 싱싱한 고기를 잡아 공급해주는 곳입니다. 붕어와 잉어의 크기에 놀랐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 곳이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이제 물이 거의 다 빠져나간 상류의 논입니다. 모를 심을 준비를 해야 하니 더 바쁘기는 하겠지만 초록 초록한 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고맙게 생각해야 하겠지요!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제가 예당 저수지 아침 여행을 하게 되면 꼭 들르는 황금나무입니다. 원래는 저녁 노을이 지는 시간에 황금빛으로 물든다 하여 황금나무인데 아침에 보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물속에서 자라느라 고생을 했을 텐데 이제서야 뭍으로 나왔으니 여름까지 씩씩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안개 자욱한 예당저수지의 5월 사진

어느새 어라연 꽃이 피었습니다. 작지만 해가 뜨면 노랗게 이는 꽃을 볼 수 있어 자주 예당 저수지를 나가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당 저수지를 찾는 많은 분들이 예당호 출렁다리만 보고 가게 되는데 반대쪽 예당 저수지를 드라이브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5월 아침입니다.
 

예당저수지 황금나무
충남 예산군 대흥면 노동리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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