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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보령에 오시면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 한국식 정원 '상하원'

2024.05.21(화) 12:07:23단지(hongjungim0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보령 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섬 죽도는 옛날부터 대나무가 울창하여 대섬 또는 죽도라 불리었습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 된 천혜의 섬 죽도에는 한국 전통미와 자연미가 어우러진 한국식 휴양 정원 '상화원'이 있습니다. 상화원의 뜻은 조화를 숭상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치는 대천 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 사이 중간 지점에 있으며 현재는 육지와 제방으로 연결되어 교통의 편리함을 갖추었습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입장권을 끊고 들어서면 마주 보이는 곳에 의곡당(입구 정자)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의곡당은 경기도 화성 관아의 정자로 고려 후기 건립되어 연회를 베푸는 곳으로 쓰이다가 2004년 상화원으로 이건하였습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섬을 둘러 싼 지붕 형 회랑이 관람객을 맞아주는데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2km) 눈 비가 와도 해변을 일주 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회랑의 초입에서는 수묵을 사용한 화훼 ,매화에 능했던 취당 장운봉 (1910 ~ 1976) 화백의 한국 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걸으면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니 두 눈이 호강합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가능한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나무 한그루, 돌 한 조각까지 소중히 여겨 산책로를 조성했기에 인공이 아닌 자연 속 느낌을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유유자적 걷다 보니 멋진 조각상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힘차게  비상하는 조선 말 조각상과 다산 풍요를 상징하는 사슴 가족 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3분의 1 구간 쯤 도착하면 방문자 센터가 있어 입장 표를 보이면 따뜻한 차 한잔과 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잠시 울창한 송림에 둘러 쌓인 채  휴식을 취하며 담소도 나누고 다음 장소로 떠나기 전 화장실을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해안가를 둘러 싼 낮은 돌 담마다 작은 공간을 만들어 그 사이로 빛과 바람이 새어 들고 풍경도 볼 수 있어 운치를 더합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푸른 바다를 등지고 사유하는 미륵반가사유상과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열 두 마리 사슴들입니다.
해안 방면으로 확 트인 바다 뷰가 끊임없이 펼쳐지고  곳곳에 놓여 있는 조각상이 자연 절경과 어우려져 새로운 세계를 보듯 환상적입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서해 낙조의 절경이 펼쳐지는 석양 정원입니다.
어스름 지는 해가 내려와 바다와 송림을 시시각각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이면 이 또한 한폭의 수채화를 보듯  마음이 설레임으로 요동칠 것 같아요. 지인과 연인과 가족과 함께 자연이 선사하는 위안을 여기서 느껴보면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거에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해안가 절벽 높게 솟아 오른 해송과 낮 달맞이 꽃을 비롯해 울긋불긋 피어난 섬 꽃들이 바람을 맞으며 나부끼는 모습 또한 자연이 빚어 놓은 그림들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해변으로 내려가면 차르르 몰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들의 소리에 귀가 시원해져 잠시 바다 멍에 빠져 봅니다. 살면서 켜켜이 묵어왔던 일상의 번잡함을 이곳 파도에 실려 보내면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연못을 배경으로 약간 언덕에 위치한 한옥마을입니다.
한옥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얼이 깃들어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상화원의 한옥 마을은 이곳에 직접 건축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오래된 한옥을 해체 이곳에 가져와 조립 이건한 것입니다.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정자와 연못, 한옥을 감싸고 있는 울창한 해송이 함께 어울려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한옥과 바다 뷰를  바라보며 인생 샷 한 컷 남겨봅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상화원의  한옥은 사대부 가에서 일반 평민, 관리들의 거처와 안채, 문간채, 행랑채, 정자까지 다양한 형태로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죽도의 상화원 사진

병산 서원의 만대루를 재현 한 건축물입니다. 정면 7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옛 선비들이 학습과 휴식을 하던 공간입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선비의 마음으로 바다를 관조하듯 바라보며 머물고 있습니다.

추억과 낭만의 섬 죽도 상화원에는 가는 길목마다 휴게 공간과 벤취가 놓여 있습니다.
쉼터에서 충분히 머물며 바라보며 느끼며 두 눈 가득히 담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상화원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 관람기간: 3월 중순경~ 11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공휴일 개장)
* 관람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
* 입장료: 일반 7000  할인 5000
 - 할인 대상: 보령시민, 경로우대 (만 65세 이상 ) 유공자,장애인, 단체 30명 이상
 _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만 6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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