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마음에는 이미 봄이 왔지요.
모처럼 날도 따숩고 미세먼지도 좋음이었던 지난 주말,
어린이와 간 곳은 바로 보령의 우유창고였어요.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84.jpg)
우유창고 포토존에서 찰칵!
아이가 유치원에서 아이스크림과 버터 만들기 체험을 했다며 가자고 졸랐던 곳이었어요,
실내체험이었기에 미세먼지가 안 좋아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평일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체험과 체험인원을 선택해서 보내면 확인 문자가 오고 입금을 하는 순서로 이뤄졌습니다. 우리는 아이스크림 만들기로 결정.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85.jpg)
예전에는 우유창고 카페였던 곳이 통째로 체험장이 되었고 건너편에 카페가 따로 생겼더라고요.
체험 10분 전에 입장하는데 1,2 체험장으로 되어 있어서 체험 이후 급하게 정리해서 나가지 않고 비교적 여유로웠던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86.jpg)
체험장에 들어가니 체험 테이블이 다 찼더라고요. 체험지도사님의 소개로 진행 순서를 간략하게 들었습니다. 우리 어린이는 2회차답게 설명을 들으며 질문도 하는 여유를 보여 주었습니다. :)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87.jpg)
이곳 아이스크림의 체험 특징은 공 모양의 메이커로 만든다는 점이었어요.
한쪽에는 얼음과 소금을, 한쪽에는 초코 우유를 넣고 신나게 굴리면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진다는 사실!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88.jpg)
생각보다 오래 굴려야 하는데 이게 꽤나 운동이 되었습니다.
너른 체험장 안에서 빈 우윳병을 볼링핀 삼아 신나게 굴려댄 어린이.
머리에 땀이 맺힐 때쯤 개봉했답니다 ㅋ.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89.jpg)
내가 만든 아이스크림은 얼마나 맛있게요. 진한 우유맛을 느끼며 어린이도 유기농을 강조하며 맛나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것까지 탐내고 뚜껑에 붙은 것까지 탈탈 털어 맛나게 드셨어요.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90.jpg)
체험을 마치고 나오니 어찌나 날씨가 좋았는지요. 포토존과 목장 주변을 돌며 사진도 찍고~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91.jpg)
푸른 목초지가 펼쳐진 건너편 카페로 가서 따스한 봄볕을 누렸습니다.
인근의 바닷가나 놀만 한 곳을 갈까 했는데 아이들은 별 놀잇감 없어도 너른 공간을 신나게 뛰어노느라 한참을 보냈어요. 그래서 오후 내내 평화롭고 한가로운 봄날을 만끽할 수 있었지요.
![푸른 봄,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 - 보령 우유창고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27/IM0002073192.jpg)
포실포실한 구름을 배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를 보며 이제 정말 봄이로구나 느꼈습니다.
그 뒤로 다시 비가 오고 쌀쌀해지기도 했었지만 이러다가 날은 금방 더워지겠지요?
여러분도 충남 곳곳에 숨어 있는 봄들을 놓치지 말고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
보령 우유창고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532-35
(체험예약) 홈페이지: https://www.milkstorehouse.kr/
![제4유형](/images/communication/ccl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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