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365일 꽃이 피는 곳, 아산시 세계꽃식물원은 연중 3천여 종의 원예종 관상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 식물원입니다. 입춘과 설날을 지나 봄으로 들어서는 길목이지만 아직은 겨울의 터널을 빠져나가지 못한 요즈음, 빨리 따뜻한 봄 날, 화사한 꽃을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아산 세계꽃식물원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세계꽃식물원에서 가장 많이 피어있는 꽃 삭소롬입니다.



아산 세계꽃식물원 입구의 모습인데요 밖에는 아직 춘설(春雪)이 남아있지만 안은 봄이 한창이랍니다. 가운데 보이는 오렌지색  작은 건물이 매표소입니다. 입장료는 8천 원 짜리 구폰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는데 이 쿠폰은 나중에 퇴장할 때 식물 및 원예 용품을 구입하는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무료 입장이며 그 외의 할인은 없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은 2004년 개장 이후 매년 15~20만 명의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전시 뿐만 아니라 꽃 손수건 염색과 분갈이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은 LIAF(Life is a Flower)를 설립하였는데 LIAF는 “삶이 꽃이다”라는 의미 그대로 우리 모두의 인생이 꽃처럼 아름답고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후끈한 열기와 함께 위에서는 파장화(Flame Vine)가 시선을 유혹하고 아래에서는 백합의 달콤한 향기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저 화려한 꽃이부겐빌레아입니다. 



페이퍼 플라워(Paper Flower)라고도 하는 부겐빌레아(Bougainvillea)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분꽃과 부겐빌레아속의 상록 덩굴성 관목인데 붉은 색 외에도 흰색,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한 개량 종이 있습니다.



저 보라색 어여쁜 꽃이 스트렙토카르푸스_삭소럼, 우리 말로는 파장화라는 꽃입니다. 남 아프리카가 원산인 열대성 여러 해 살이 풀이며 꽃말은 '행운의 열쇠'라고 하는군요. 무리 지어 피어있는 모습도 예쁘지만 한 송이씩 자세히 보면 더 예쁘답니다.



세계꽃식물원 곳곳에는 이런 귀여운 인형이나 동몰 조각으로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답니다. 



시계 꽃 같은 듯 아닌 듯, 묘한 느낌을 주는 이 꽃은 시계꽃과 시계꽃속의 포도잎시계꽃(Grape Leaved Passion)이랍니다. 



이 깜찍하게 생긴 꽃은 듀란타(Duranta)라는 꽃인데요 플로리다와 브라질이 원산지이며 잎과 꽃에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곳에도 귀염둥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네요. 뒤편의 황금새우초 꽃이 멋진 배경이 되어줄 것 같아요.



앞에 보이는 노란색 꽃이 황금 새우초(Golden Shrimp Plant)이고 ？뒤에 보이는 붉은색 꽃이 붉은 새우초(Maxican Shrimp Plant)라고 합니다.





크라슐라 오바타(Japan Plant)라고 하는, 하얀 별 여러 개가 초롱초롱 빛나는 꽃으로 다육 식물이며 꽃말은 '행운을 빌다'랍니다.





선인장 종류인 꽃기린(Christ Plant)의 꽃인데 무늬 꽃기린,또는 천리홍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어느 열대식물원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하와이 무궁화(Hawaiian Hibiscus)의 모습입니다.



하와이 무궁화, 볼수록 예쁜 곳입니다.



식물원 안에는 이런 연못도 있는데 연못 안에는 비단 잉어들이 유영을 즐기고 있어요.



이 꽃은 파보니아라는 꽃인데 영어 명이 Brazilian Candles라고 한답니다. 원산지가 브라질이고 꽃이 마치 촛대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이 꽃은 쿠페아_히소플리아(Cuphea)라는 꽃인데요 부처꽃과 쿠페아속의 상록활엽관목이며 꽃말은 '섬세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안젤로니아(Angelonia)의 아릿다운 자태입니다. 안젤로니아는 현삼과 안젤로니아속의 한 해 살이 또는 여러 해 살이 풀로 꽃말은 천사의 얼굴이라고 한답니다.



란타나의 깜찍한 모습도 보여요.



체리세이지(Cherry Sage)의 예쁜 모습도 만날 수 있답니다. 체리세이지는 주로 붉은 색 꽃이 피지만 흰색, 분홍색, 살구색, 라벤더,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이 있으며 꽃에 꿀이 많아 꿀벌들이 많이 모여든다고 하네요.



펜타스(Pentas, Egyptian Star Cluster))라는 꽃인데요. 이 꽃도 이름에서 보는 것처럼 꽃송이가 별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펜타스도 꽃의 색이 흰색, 분홍색, 적색, 자주색, 혼합색 등으로 다양하다고 하네요.



원숭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졸고 있는 원숭이 머리 뒤로 큼지막한 바나나가 눈길을 끕니다.



세계꽃식물원 내의 최고의 포토존, 한 가족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어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만나게 되는 원예 식물 및 용품점인데요 여러 종류의 다양한 꽃과 관상용 화분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붉은 꽃이 활짝 핀 호주 매화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 저도 호주 매화 화분 한 개를 입장료 쿠폰으로 정산하고 사왔는데 거실에 두고 매일 예쁜 꽃을 즐기고 있답니다.


세계꽃식물원
충남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3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