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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산성시장,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행사 & 마실와休 열려 북적북적!

2024.02.06(화) 10:49:48엥선생 깡언니(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명절' 하면 북적거려야 제맛이고, '북적거린 곳' 하면 전통시장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겠지요? 지난 주말, 중부지방의 대표 전통시장인 공주산성시장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먹구름이 잔뜩 낀 오후에 찾은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의 행사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Ⅰ. 마실와休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공주시 용당길 22/ 041-856-5427)
▲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공주시 용당길 22/ 041-85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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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팝팝팝(공주대학교 & 공주산성시장)팀이 운영하는 팝업 홍보관 '마실와休'

모처럼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 들렀더니, 안 보이던 시설물이 보였어요. 시장이 물건을 사고파는 곳에서 그치지 않고, 이웃집에 놀러 다니듯 친숙하게 걸음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린 팝업(pop-up) 홍보관이었어요. 국립공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동아리 '투잡'이 전통시장 리플레이톤 공모전에 선정되어 2월 1일(목)~ 2월 3일(토) 시범 운영한 행사였다고 해요.

'전통시장 리플레이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산학연계 사업이라고 하네요. 대학생들이 2,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목적한다고 하며, 카카오임팩트와 MKYU가 협력하고 있다고 해요.

프로젝트 수행 후에는 별도의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시상한다고 하는데요. '공주 팝팝팝'팀이 목적한 성과를 거두어 기쁜 소식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충남도에서는 공주 팝팝팝팀 외에 '조선어사단'팀(호서대학교 & 온양온천시장)이 선정되었던데요, 조선어사단팀도 함께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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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밤인절미 

진묘수빵
▲ 쌀반죽과 밤앙금으로 만든 진묘수빵

이번 행사에서 공주산성시장의 대표 먹거리 홍보관이 기억에 남습니다. 홍보관에는 ▲▲상회의 꿀밤호떡과 알밤 떡갈비 토스트, ■■공주떡집의 흑임자밤찰떡과 수제밤초코파이, 공주★★떡의 시그니처인 알밤인절미와 오색떡국떡, 공유카페 요새의 진묘수빵과 알밤 에그타르트, ♥♥화원의 탁주와 약주 등이 소개돼 있었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공주알밤을 주재료로 만들어졌거나, 지역 문화재에서 아이디어를 얻거나, 백제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재해석한 먹거리들이어서 '공주산성시장의 대표 먹거리'라는 타이틀에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주산성시장' 카카오톡 채널
▲ 공주 팝팝팝팀에서는 QR 코드를 통한 '공주산성시장' 카카오톡 채널 가입과 SNS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가 진행된 3일간 스탬프 투어와 SNS 이벤트, 카카오톡 채널 추가 이벤트도 있었다고 해요.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한 후 인증샷을 찍어 SNS에 '게시물' 또는 '스토리'를 게시하는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발송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는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3일간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쿠폰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을 찾아 준 젊은층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한편으론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연세 높으신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면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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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와休에서 어린 방문자가 공주시 캐릭터인 고마와 공주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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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와休에서는 친환경 확산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에 동참하는 행사도 열렸다.

그 밖에도 공주산성시장을 찾은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ESG 전통시장으로 변화하는 공주산성시장을 홍보하기 위해 나에게 쓰는 편지, 포토박스, 시장 퀴즈, 에코백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Ⅱ.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 전경 1
▲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 전경 1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 전경 2
▲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 전경 2
 
마실와休 팝업 홍보관을 지나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안쪽에 자리한 여행자센터로 다가가 보니, 잔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또 다른 행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설 명절을 앞두고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하여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산성시장상인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2월 3일(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공주산성시장 라디오방송 중!
▲ 공주산성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DJ들이 라디오방송국에서 활동 중이다.

어떤 행사인지 궁금하던 차에 여행자센터 내에 있는 라디오방송국에서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에 대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안내 방송에 의하면,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한 어린이와 만 원 이상 장을 보고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착순 1,000명에게 떡국떡, 필기구, 행주, 물티슈 등의 선물 세트를 증정하는 행사였어요.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예쁘게 포장된 포크가 설맞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공주산성시장상인회 회원들이 선물용 떡국떡을 포장하고 있다.▲ 공주산성시장상인회 회원들이 선물용 떡국떡을 포장하고 있다.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 전경 3▲ 구매 영수증을 확인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데스크에 방문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잠시 한켠에서 행사장 내의 이런저런 동태를 살피니, 행사 방문자에게 증정할 떡국떡을 포장하는 팀, 필기구와 기타 선물을 준비하는 팀, 구매 영수증을 확인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팀으로 나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관찰됐어요. 팀워크를 봐서는 한두 번 손발을 맞춘 팀들이 아니라는 얘기죠!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에서 2024년 들어 처음으로 벌이는 행사로 듣고 있는데요, 단합된 현장을 보고 나니 오는 3월 23일(토)에 있을 '사백 년 인절미 축제' 밤마실야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굵직한 행사들에 거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아울러 일회용품 안 쓰는 행사를 선도한 작년에 이어 올해는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로 놀라게 될지도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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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산성상권 방문자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공주산성상권 이용자들이 주최측에 장 본 영수증을 제시하고 있다.
▲ 공주산성상권 이용객들이 행사 주최측에 장 본 영수증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기에 시장에서 장을 보고 종이 영수증을 제시하여 증정 선물로 교환하시는 방문자들이 많았습니다. 만, 종이 영수증이 아니더라도 구매를 증빙할 수 있는 '공주페이'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결제한 분들에게도 감사 선물이 증정되었습니다.

아! 참, 많은 분이 반색할 만한 소식 한 가지도 전해야겠네요. 공주페이의 경우 정부의 지원방침과 함께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고자 2월에는 한시적으로 할인 혜택(12%)과 구매 한도(100만 원)가 상향되었어요. 게다가 2월 12일(월)까지는 전통시장 가맹점 및 착한가격업소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한 사용자 중 1,000명을 추첨하여 공주페이 1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슬기로운 소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장에 공주산성상권 캐릭터인 밤톨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장에 공주산성상권 캐릭터인 밤톨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장에 어린 방문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장에이 참여한 어린 방문자들 1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장에
▲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장에이 참여한 어린 방문자들 2
 
'2024 설맞이 밤톨 놀이 어린이 행사'에는 부모님과 함께한 어린 방문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비가림막 하나 없던 시절에도 북적대는 장터는 최고로 재미있는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갈 때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본 적 없는 새로운 물건들이 즐비한 곳이었으니 그럴 밖에요.

발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 시끌벅적한 소리, 후각을 자극하던 냄새.... 눈감으면 아직도 골목마다 생동감이 넘쳐 흐르던 옛 장터가 삼삼하게 떠오릅니다. 후드득 떨어지는 빗속에서 그 장터를 지켜내려 애쓰는 이들의 노력이 더해진 오늘의 장터 풍경도 언젠가 누군가의 동심 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되겠지요?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충남 공주시 산성동 1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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