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 공립박물관인 공주 석장리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1월은 입장료가 무료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첫 구석기 발굴지에 세워진 국내 최초 구석기 전문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매머드를 사냥해요”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구석기 시대에는 사람들이 집에서 가축을 키우지 않고 사냥을 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고기를 먹기 위해 사냥을 해 짐승을 잡아야 하니,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명절에 동네에서 소나 돼지를 잡아 고기를 나누던 어린 시절 추억도 떠오르게 하는 조형물입니다.



야외전시 선사공원입니다.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우리의 역사가 단군시대보다 앞서는 구석기 시대부터 이 땅에서 사람이 살아 왔다는 귀중한 사실을 밝히게 한 유적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에 생활상을 복원한 공원에는 사람들이 산 막집입니다.
자연을 거슬리지 않고 자연 속에서 얻은 재료로 짓은 막집입니다. 태풍이나 비나 눈이 오면 불안해 보여도 건강이나 자연환경에는 오염이 되지 않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를 잡아 구워 먹는 조형물을 보면 건너편으로 금강이 들어 와 가슴을 확 트이게 합니다. 금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끼니를 해결했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는 공원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 흐르는 금강이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한국 구석기로 가는 첫 발굴지입니다. 멍석이 깔린 길을 따라 걸으며 금강을 흐르는 물줄기를 보면 힐링이 절로 됩니다.
상설 전시관은 공사 중이라 관람을 하지 못 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구석기 테마 동산입니다. 동굴로 만들어진 인공 터널을 들어가면 자갈로 만들어진 길이 나옵니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냥하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창이나 돌을 이용해 사냥을 하는 모습이 원시인 같습니다.



사슴을 잡아 집으로 가는 모습입니다.
맛있는 사슴 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울까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속이라 발걸음도 가볍고 금강이 들어 와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롤라이딩을 타고 내려 올 수도 있는데, 저는 걸어서 선사시대 움박집을 보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내려 왔습니다.
놀이터도 있고 체험관도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유적지로 특색 있는 체험과 관람을 하면서 자연 속에서 보낼 수 있는 석장리 박물관입니다.

관람시간: 하절기(3월~10월) : 09:00~18:00
동절기(11월~2월) : 09:00~17:00 


석장리 유적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