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목) 13시 30분에 태안노인복지관에서 주최하는 제13회 실버학당 작품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태안 노인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태안 문화원에서 실시한 이번 작품발표회는 작품 전시와 공연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작품발표회가 개최된 태안문화원 정면 모습니다. 태안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를 주관하는 군기관입니다.



문화원 입구에 행사를 알리는 입간판이 있습니다. 실버학당 작품전시회 외에도 문인화전과 한국미술협회 태안지부전도 함께 개최되는 기간이라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되었습니다.





1층 전시관에는 한국화, 먹켈리그라피, 서예, 도자기 등의 작품이 전시되었고  2층 아트홀에서는 식전 행사를 비롯하여 어르신들이 열심히 준비한 하모니카, 챠밍댄스, 사물놀이, 민요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군수님이 직접 참석하여 격려사와 축하 인사를 전하는 나름 큰 규모의 행사였습니다.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어르신들의 명단이 전시실 앞에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어르신 이름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어르신들의 작품이라 별 기대 없이 왔다가 작품성에 깜짝 놀랐습니다. 태안군 내에 재주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참 많이 계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도자기 공예 작품 전시회에는 화병, 대접, 접시 등 다양한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평생 희생적으로 일하며 거칠대로 거칠어진 손으로 작고 귀여운 도자기 작품을 만드느라 얼마나 집중하셨을지 눈에 선하게 그려졌습니다.



캘리그라피 솜씨가 젊은 사람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컴퓨터로 프린트한게 아닌가 싶은 정도의 바른 서예 글씨에 다시 한 번 감탄했습니다. 저 큰 족자를 채우기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을까요?





미술협회 작품 전시관도 둘러보았습니다. 섬세한 붓터치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2층 전시실의 6인 문인화전도 관람했습니다. 









멋진 작품들이 너무 많아 오늘 눈이 호강합니다. 작은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으로 가까운 곳에 이런 문화 공간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네요.



공연이 진행된 2층 아트홀 입구 모습입니다. 만석이라 공연장 입구까지 서서 관람하고 있습니다.



강사 표창패 전달 및 어르신 표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연장이 만석이라 서서 관람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공연 관람은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공연장 앞에 따뜻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고 경품 추첨과 차량 운행도 계획되어 있어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의 열정과 재능을 한껏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행 사 명 : 제 13회 실버학당 작품발표회
행사일시 : 2023년 12월 7일(목) 13시 30분
행사장소 : 태안문화원  1층 전시관(작품전시) / 2층 아트홀(공연)
행사주최 : 태안노인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