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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이들의 소중한 아동센터, 물가 고공행진에 후원 절실

[복지&포커스] 서산시 음암면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문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음암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2023.11.24(금) 09:43:21콘티비충남방송(ssytt00@gmail.com)

사진은 서산시 음암면 미문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지난 여름 음암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센터 역할 등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사진은 서산시 음암면 미문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지난 여름 음암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센터 역할 등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빠듯한 운영비와 연일 고공행진 하는 물가 탓에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난이 심화하면서 아동복지 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A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부족한 운영비와 물가 상승 등이 맞물려 센터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 운영비로는 아이들의 욕구 수요를 맞출 수 없을뿐더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체험 등 프로그램과 식사를 제공하고 싶어도 여건상 어려움이 따른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순기능을 다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꿈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 체계 마련과 함께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서산시 음암면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문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음암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아동들은 행정복지센터(음암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센터역할과 재활용 수업을 받고 산불 진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장비를 운영하는 등의 체험을 하였다. 아동들이 이번 방문과 재활용 교육, 그리고 복지센터의 역할 등을 체험한 이유는 '우리 고장을 이해하고 무엇인가 역할을 해보려는 아동자치회의 결정' 때문이다. 2005년 설립되어 재활용 전시회, 자연보호 전시회 등의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12월에는 '우리지역 살리는 재활용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밀린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을 하거나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센터에선 아이들의 활발한 활동과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지만, 센터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의 한숨은 짙어지고 있다. 지역아동센터가 정부·지자체로부터 받는 운영비는 정해져 있는데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교사 인건비, 프로그램비, 통학 차량 보험료·제세공과금 등을 제외하고 부족한 상황이다.

나머지 사무용품과 생필품 구매, 건물 월세와 보수, 차량 유지 등에 드는 비용은 센터장 사비로 충당하는 경우도 흔하다. 게다가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역아동센터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소득과 무관한 지원으로 양육 분야에서 보편적 복지제도로 꼽히는 아동수당 혜택이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어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육아휴직 급여 등 다른 육아 서비스도 소득 상위 50%에 주로 제공돼 보육 정책의 혜택이 중산층 이상에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보장 행정 데이터 구축 및 기초 분석’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약 188만 가구(2020년 기준)가 아동수당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가구의 소득분포를 1~10분위(10분위로 갈수록 고소득 가구)로 나눠서 보면 1~4분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에 그쳤다. 아동수당을 받는 4가구 중 1가구만이 1~4분위라는 뜻이다.

이는 5~8분위 비중(53.5%)의 절반 수준이다. 아동수당은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기본적 권리 증진을 목적으로 만 8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 원씩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기본적으로 소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출산과 육아가 가능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동수당의 ‘중산층 집중’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고용보험에서 제공하는 각종 육아 복지 정책에서도 저소득 가구의 이용률은 저조하다. 육아휴직 급여 이용 가구 중 1~4분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5%로 집계됐고 출산전후휴가의 경우 8.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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