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과 자연을 품은 청양으로 가을여행 어떠실까요?

천장화 출렁다리, 장곡사, 칠갑산 등 곱게 물드는 단풍이 아름다운데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라면 청양군 목재문화 자연사 체험관을 추천합니다. 걷기 좋은 데크 둘레길이 조성된 칠갑저수지와 맞닿아서는 깊어가는 가을 풍경과 함께 멋진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 청양군 목재문화 자연사 체험관

▲ 청양 칠갑저수지

청양 목재문화 자연사 체험관은 칠갑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하였습니다.

2018년 기존의 청양목재문화체험장을 증축, 청양목재문화 자연사 체험관으로 재탄생하면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나무 놀이터- 창의 체험실 - 나무공작소로 구성된 목재문화전시실은 나무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게 됩니다. 자연사 체험관은 육상동물 해양 동물로 이어지면서 신기로운 동물의 세계가 펼쳐지네요.

목재문화 자연사 체험관을 관람 동선에 따라 소개합니다. 목재문화전시실 - 자연사 체험관 육상동물 - 나무 놀이터, 창의 체험실, 나무 장난감 - 자연사 체험관 해양 동물 - 종이공장실입니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서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최소 반나절은 소요됩니다.

1층 목재문화체험관입니다

화석과 표본 등 목재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목재와 산림에 대해 알려줍니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산림은 정수, 휴양, 야생동물보호, 대기정화, 토사 유출과 붕괴 방지 등 여러 기능이 있습니다. 어린 나무부터 목재가 되기까지 사람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네요. 숲으로의 산림, 목재의 기능, 버섯, 산채, 밤, 잣 등의 수실류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전시와 함께 설명되었습니다.

계단을 올라 2층 자연사 체험관 육상동물실에 도착합니다.

자연사 체험관은 이장복씨가 2016년 기증한 2,600여 품목 2만 3000여 점으로 꾸며졌습니다. 호랑이와 늑대, 곰 등의 포유동물, 조류와 파충류의 박제, 천연기념물인 수달, 독수리 등이 있고 나비 표본도 다양하게 전시되었습니다.

▲ 자연사체험관 육상동물

너무도 다양하고 생생한 동물의 세계입니다.

어른의 눈에도 신기하였는데요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아주 놀라운 세상이 되겠습니다. 거대한 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땅속 동물 세계가 조성되었고 동굴과 깊은 산중의 동물 세계 등 실제 자연 형태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고개를 숙여 땅속 세계를 탐험하고 어두운 동굴에서 박쥐를 발견합니다.

악어와 표범, 호랑이, 야생의 많은 새들도 만납니다. 바깥으로 자유롭게 전시된 동물은 모형도 있었으나 유리 너머로 전시된 동물 모형은 이장복 선생이 기증한 실제 표본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보는 듯 생생한 느낌입니다. 또한 각각의 동물과 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따라왔습니다. 독수리 둥지 속의 알도 찾아보고 천연기념물 수달의 물속 생활과 사냥 방법도 엿봅니다.

2층 체험관은 자연사 체험관 육상동물에 이어 나무 놀이터, 창의 체험실, 나무 장난감, 나무공작소가 이어집니다. 2층 전체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구조로 관람 동선을 따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게 됩니다. 소중한 우리 나무 100가지를 시작으로 친환경 소재의 목재 놀이터였습니다.

각각의 체험관은 이용 연령이 별도 고지되었습니다. 나무 장난감은 0 ~ 3세까지 영유아이며 창의 체험실은 6세~ 10세까지 어린이입니다. 아이들은 미리 준비된 놀잇감으로 자유롭게 여러 가지를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이 쑥쑥 자라게 되네요.

나무 놀이터는 4세 ~ 10세까지의 공간으로 정글 짐 등 모험시설이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역동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어 특히나 인기가 많았습니다. 또한 주말이면 마리오네트 인형극이 올려지는 인형 극장이 있으며 원하는 나무 재료를 구매하여 연필꽂이, 편백 우드 스피커, 피리, 미니카, 목걸이 등을 만들어보는 나무 만들기 체험도 준비되었네요

나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며 체험을 즐긴 후 마지막으로 향하는 곳은 1층 자연사 체험관 해양 동물입니다. 역시나 이장복 선생의 기능 유물로 화려하게 꾸며졌습니다. 체험관 전관을 활용한 폭포수 영상을 따라 상어 디오라마. 상어와 고래를 만납니다. 먼바다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고 신비로웠습니다.

▲ 자연체험관 해양동물

소라 소리를 들어보며 바닷가의 낭만을 잠시 만끽하고 푸른 바다거북, 늑대거북, 물개와도 인사를 합니다. 소라는 크기와 형태에 따라 신기하게도 소리가 모두 달랐습니다. 친근하면서도 낯선 캄차카 대게, 야자 집게, 바닷가재, 닭새우도 만납니다. 또한 각각의 생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이해를 도왔습니다.
푸른 바다거북은 해초가 많고 잔잔한 얕은 바다. 태평양과 인도양의 열대 및 아열대에 서식하고 청새치는 해수면에 가까운 곳 한국남부와 태평양 인도양이 서식지이네요.

2002년 10월 전북 부안군 격포에서 채집된 브라이드 고래입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이곳 청양 자연사 체험관에 전시된 희귀한 골격 표본이었습니다. 닥터피시 체험도 놓칠 수 없는 체험이었습니다. 물속에 손을 넣자마자 각질을 먹기 위해 여러 마리가 달려오네요.

 

1층 목재문화전시실에서 시작하여 2층을 올라 체험관 전체를 한 바퀴를 돌아 나와서는 마지막 종이공작실로 마무리됩니다. 청양군 목재문화 자연사 체험관은 육상동물과 해상 동물의 다양하고 멋진 볼거리와 목재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즐기게 됩니다. 청양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즐겨보세요. 아이들에겐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청양군 목재문화 자연사 체험관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21

관람시간 3월~10월 09:00~18;00 / 11월~2월 09:00~17;00

관람료 어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65세 이상 48개월 미만 무료입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 및 추석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