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사고 예방 위한 안전시설 설치할 계획”
▲ 원수리 식당촌 앞 승용차가 대로변을 가로지르는 모습
장항읍과 금강하굿둑을 연결하는 장산로 일부구간(원수리 마을 입구)이 교통사고다발지역으로 전락해 운전자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장항읍과 마서면 해안가를 연결하는 장산로의 경우 하굿둑놀이공원 관광객과 식당 이용객 등으로 인해 평소 차량흐름이 끊이지 않는데다 산업단지 물류이송을 위해 대형차량들의 통행량이 빈번해 서천군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장산로를 이용하는 마을주민들은 원수리 식당촌 앞 도로의 경우 식당 이용객들과 마을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것과 달리 운전자나 보행자를 위한 교통시설물의 설치가 미흡해 길을 건너거나 마을 진·출입 시 사고의 위협이 뒤따른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장산로 식당촌 앞은 식당 이용객과 마을 주민들이 다수 출입하는 것과 달리 4차선에 서행 점멸등(황색 점멸등)과 ‘마을주민보호구간 60Km’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운전자들 대부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실정인데다 목적지 변경을 위한 불법유턴과 대로변을 가로지르는 좌·우회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경 식당촌을 이용 후 4차선 대로변을 건너던 행인 2명이 장산로(식당촌 앞)를 지나던 승합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천경찰서는 사고원인을 운전자의 안전운전불이행으로 보고 현장조사 실시와 함께 사고 경위와 주변 목격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이모씨는 “원수리 마을 입구는 4차선 도로가 개통되면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지 않은 곳”이라며 “주민들이 마을을 드나들 때마다 늘 교통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수리 마을 진입로의 교통사고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신호등 설치나 불법운행단속카메라 설치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천경찰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교통심의를 진행한바 있다”며 “서천군과 협의해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하고 사업예산이 확보되면 산단 입구에서부터 식당촌 사이 60Km제한 구간단속 등의 시설보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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