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향기로운 음악과 함께~
적정문화공작소·예인스토리 ‘서천 생태음악제’ 개최
2023.10.25(수) 11:26:42서천신문사(news1128@hanmail.net)
‘생태가 돌아올 때까지’ 부제로 다채로운 무대 마련
▲ 생태음악제 출연진들
향기로운 가을 저녁을 수놓을 ‘제6회 서천생태음악제’가 오는 31일(화) 오후 5시부터 시초면 용곡리 한옥 고택 항모재서 열린다.
올해로 6번째 선보이는 ‘서천생태음악제’는 시초면에 둥지를 튼 ‘월드뮤직그룹 예인스토리(대표 이진용·장현아)’와 ‘적정문화공작소(대표 홍민표)’가 뜻을 모아 지난 2018년 가을 첫 무대를 마련한 이후 해마다 낭만만 추억이 가득 찬 무대를 선물해 왔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생태가 돌아올 때까지’로 극심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속에서,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 수준에서 ‘생태’라는 단어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초면은 서천군 내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데 비해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고 길산천과 천방산, 봉선지와 황금빛 들판 등 빼어난 경관자원을 자랑하고 있다.
음악제는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주도해 음악공연과 소박한 음식을 나누고 지역의 자랑거리를 다시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음악제는 전문 예술인들과 취미로 솜씨를 갈고닦은 동호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며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뮤직그룹 예인스토리’와 협연해온 연극인들의 ‘사자탈과 기타놀이’를 시작으로 그룹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허훈의 사사를 받아온 장항 기타동아리 ‘기타소리’와 장항 하모니카 동아리 ‘별별하모니카’가 오프닝을 맡았고, 포크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황명하, 허영택, 연영석, ‘예인스토리’가 잇달아 출연해 지역에서 보기 드문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가수 황명하는 한국 포크계의 등용문으로 불렸던 명동 쉘부르의 마지막 세대로 한국의 ‘사라 맥라클란’이라 불릴 만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를 가진 여성 뮤지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허영택은 꾸준히 이어온 시 노래 활동과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에서 가수 고 김현식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으며 서울 충무로에 어쿠스틱 전문 공연장 ‘공간 하제’의 대표를 맡아 인디 뮤지션들의 보금자리를 꾸미고 있기도 하다.
이어 연영석은 대표적인 곡 ‘윤식이 나간다’, ‘간절히’와 같은 노랫말이 보여주는 것처럼 삶의 현장 속에서 노래를 만들고 이야기해온 대표적인 민중음악가로 완성도 높은 음악과 사회적인 메시지를 잘 결합시켜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역 안팎을 가리지 않고 다수 문화예술단체와 협력을 하며 지역 문화계에 활력을 있는 불어넣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예인스토리’가 깊어가는 가을밤과 어울리는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서천생태음악제 공연 전 오후 3시부터 금강 이북에는 드문 차밭을 가꾼 청양군의 온직다원이 햇차와 정담을 나누는 자리를 편다.
이번 음악제 공연 참가 문의·후원은 적정문화공작소(010-8779-519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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