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장녀가 만나 살다 보니 94세인 장인 어른을 올해부터 모시고 있다. 치매 5등급을 받아 거동은 불편하나 나들이 하는 걸 좋아하여 이번에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관촉사를 가보기로 하였다. 휠체어와 보행기로 움직이다 보니 무장애 탐방을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 탑정호 출렁다리입구
 
탑정호는 충청남도에서 2번째로 넓은 호수인데 넓은 호수 위에 2018년 8월 30일 착공하여 2020년 10월 15일에 준공된 길이 600여 미터의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를 놓아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 출렁다리입구에서
 

▲ 출렁다리위에서
 
출렁다리 공영 주차장에서는 출렁다리 입구까지 너무 멀어서 입구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장인어른을 내려놓고 차를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와서 휠체어로 출렁다리 중간에 전망대겸 쉼터인 스카이가든까지 가서 호수 경관을 관람하였다.


▲ 스카이가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편안하고 안전한 관광을 하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아쉬운 점은 출렁다리 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주차공간이나 정차공간을 마련하지 않아 멀리 주차를 하고 차를 가지러 오가는 불편함이 있었다.
 

▲ 스카이가든에서 입구쪽으로

주변에 연계하여 볼만한 곳으로 논산 8경중 제1경이고 국보 제323호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는 관촉사를 관람하였다.
 

▲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높이 18.2미터의 국내 최대 석조 입상이라고 한다. 반야산 중턱에 자리하고 넓은 들을 바라보고 있어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에 행복한 나들이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