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반던지기 백복순·역도 이수길 선수, 금메달 따내...
 

▲ 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서천군 선수단

▲ 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서천군 선수단

‘제29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서천군은 2만1956점을 획득,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도전하라! 보령에서, 이루리라! 충남의 꿈’이라는 구호 아래 보령시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29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7일 저녁 7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3일간 보령종합경기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육상·역도·탁구·골볼·보치아 등 16개 정식 종목과 시범 종목인 이-스포츠(e-sports), 체험을 할 수 있는 바둑·다트 등 전시 종목까지 2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지역주민 등 1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서천군은 14개 종목에서 143명의 선수와 임원 61명, 보호자 101명 등 총 305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 결과 금 2개를 비롯해 은 9개, 동 12개를 획득, 총 2만1956점으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우선 육상(필드)에서 백복순 선수가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창던지기에서 동메달을 추가 했으며 역도에서 이수길 선수가 ？54Kg에 참가해 스쿼드 금메달에 이어 데드리프트와 합계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보치아에서 이혜경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지미림 학생이 은메달 2개(포환·원반던지기), 조계춘 탁구 단식 은메달, 역도에서 정희영 ？72Kg 은메달(3개), 김혜미 ？66Kg 동메달(2개), 백인도 ？92Kg 동메달(3개), 김언년 ？61Kg 동메달(3개), 파크골프 여자 2인조(김성인·김미희) 동메달, 여자 개인전 김미희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의 영광은 천안시가 차지했으며, 개최지인 보령시는 2위에 자리했다. 또한 서산시가 3위, 아산시가 4위로 뒤를 이었다.

단체상은 △모범선수단상 보령시 선수단 △성취상 보령시 선수단 △격려상 부여군 선수단 △진흥상 태안군 선수단 △모범단체상 충청남도장애인게이트볼연맹이 수상했다.

서천군장애인체육회 이광재 사무국장은 “한 계단 도약을 위해 선수와 임원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며 “금산에서 치러질 내년대회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기웅 군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하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임원, 그리고 가족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성적을 떠나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서천군 또한 이들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체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이 종료된 후에는 금산군의 이종규 부군수가 차기 개최지 자격으로 대회기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