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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을 찾아서

논산 돈암서원 찾아보기

2023.06.21(수) 21:58:50류두희(ryu545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을 찾았습니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돈암서원은 2019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9곳 중의 한 서원입니다. 돈암서원은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1548~1631)이 타개한 지 3년 후인 1634년 그를 추모하고 유지를 받들기 위해 창건되었고 1660년 조정으로부터 ‘돈암서원’이라는 현판을 내려받아 지역의 학문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돈암서원 입구

▲ 돈암서원 입구
 

입구 산앙루

▲ 입구 산앙루
 

돈암서원이건비

▲ 돈암서원이건 비

  
충남 논산과 계룡 지역에는 김장생 선생의 묘지와 돈암서원을 비롯해 사계고택 등 유적지가 있는데 필자도 인근 지역을 다니면서 찾아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돈암서원을 처음 찾아보았습니다. 김장생 선생은 송익필로부터 사서 등을 배우고 이이의 문하에서 수학했다고 합니다. 1578년 처음으로 관직길에 나섰으며 1581년 종계변무의 일로 아버지를 따라 명나라에 다녀와서 돈녕부 참봉이 되었습니다.
 

산앙루

▲ 산앙루


1592년 임진왜란 때 호조정랑이 되었으며 1597년에 군자감 첨정이 되었다가 안성 군수가 되었다. 조정에 잠시 나갔다가 북인의 모함으로 곤욕을 치르다 무혐의로 풀려난 뒤 관직을 버리고 연산에 은둔했다고 하는데요. 인조반정으로 서인이 집권하자 조정에 출사하여 원자의 강학을 담당했고 왕의 시강과 경연에 초치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 후 늦은 나이에 벼슬을 시작하고 과거를 거치지 않아 낮은 직책을 전전했으나 이귀와 함께 이이, 성혼의 학문을 계승하는 서인의 영수격으로 활약하면서 아들 김집부터 시작하여 송시열, 송준길 등을 가리켰고 이들은 서인의 학문적인 계통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이 되었다고 하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을 찾아서 사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을 찾아서 사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을 찾아서 사진


돈암서원을 찾은 오늘은 돈암만인소 운동을 지켜볼 수 있는 행운이었는데요. ‘만인소’는 조선시대 나라의 정책이 옳지 않다고 판단되면 올바른 방향으로 관철시키는 선비들의 실천운동으로 “그렇게 하시면 아니 되옵니다”라는 상소문을 올렸었다. 그러나 지금 ‘돈암만인소 운동’은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우리의 예절을 우리가 지키게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라는 도덕성 가치의 실천을 위한 전 국민 캠페인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돈암만안소 운동

▲ 돈암만안소 운동
 

정원 배롱나무

▲ 정원 배롱나무


돈암만인소 운동은 학생들이 서원의 유생이 되어 선조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함양하고 우리 고유의 예(禮)와 한글의 아름다움(美)을 체험하고 우리 전통음악과 흥(樂)을 널리 알리는 예미락(禮美樂)을 체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프로그램은 4~11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외국인이나 일반인 단체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돈암서원 홈페이지(www.donamseowon.om)로 신청하면 됩니다.


돈암서원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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