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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축제 좋은데 미비한 교통대책이 아쉬워

[행사&포커스] 당진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주민과 관광객을 교통사고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

2023.04.28(금) 07:50:53콘티비충남방송(twobunch@nate.com)

특색 있는 축제 좋은데 미비한 교통대책이 아쉬워 사진

특색 있는 축제 좋은데 미비한 교통대책이 아쉬워 사진

특색 있는 축제 좋은데 미비한 교통대책이 아쉬워 사진




코로나로 멈췄다가 올해 다시 시작한 당진시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19일, 30m 새끼줄을 꼬는 시간 기록을 겨루는 잔줄 꼬기 대회와 시민 노래자랑, 식전 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축제 기간 중 기지시 줄다리기배 전국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와 전국 전통 놀이, 각종 공연 등이 이어졌다.

20일에는 당제·용왕제·시장기원제·한마당 공연, 21일 유치부 사생·줄다리기 대회세한대 전통연희 공연, 22일 전국 전통놀이·당진문화예술인 한마당,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당진시민 줄다리기 경연, 농기 접수, 줄다리기 본행사 등이 열렸다.

하지만 당진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을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축제가 열리고 있는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현장에서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한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아 차도로 이동하면서 차량과 뒤엉킨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더구나 몸이 불편한 관광객의 휠체어가 차량과 함께 차도로 이동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었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지역 내 주민들 간에도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도출되고 있는 것도 문제이며, 세계적인 축제라고 떠들고 있지만 이를 위한 홍보는 지역조차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물 안 개구리 축제'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한편, 축제장으로 통하는 입구 공터에는 돈벌이 목적으로 각설이 등 야시장이 분양돼 주민들의 발목을 잡는다는 소문이 잇따르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당진 기지시에 위치한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막을 올린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줄다리기축제는 본 행사에서 관람객과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기지시에 줄다리기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지네 설화와 풍수지리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먼저 지네와 관련된 설화는 옛날에 한 선비가 청운의 뜻을 품고 열심히 학문을 연마해 한양에 올라가 과거를 보았는데, 번번이 낙방해 하염없이 귀향하던 차에 국수봉에 올라 산의 경치를 보면서 쉬다가 피로한 끝에 깜박 잠이 들었다.

이때 꿈속에서 큰 구렁이와 지네가 공중에 나타나 서로 뒤엉키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가 끝내 둘이 죽어 땅에 떨어졌다. 그때 색동치마 저고리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 춤을 추며 이곳에서 해마다 당제를 지내고 줄을 다려야 과거에 급제하고 해마다 풍년이 들며,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다고 했다 전해진다.

풍수지리설에 근거한 또 다른 이야기로는 이곳 기지시의 지형이 지네와 유사한 형상이라 지네의 다리를 잡아당겨 지네가 힘을 못 쓰게 해야 마을에 재앙이 없고 풍년이 든다하여 지네와 비슷한 형태인 줄을 당겨 풍수지리 형국을 극복하고자 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축제평가위원장인 홍규선 관광학박사는 “줄다리기 축제는 당진시의 대표축제로써 충남의 대표축제 더 나아가 글로벌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당진시의 지원과 충남도의 적극적 지원을 끌어내야 하며, 또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홍 박사는 “충남 당진의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 일류무형문화유산으로 줄다리기 본행사,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만들어 수도권의 관광객들 방문으로 성황리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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